키킴 홍하트 2인전 : 마음의 열쇠 展

키킴 -

사랑할 때 세상이 말을 걸기 시작합니다.

나무의 결이 다정해지고, 꽃잎이 속삭이듯 흔들리며, 

돌담의 그림자조차 마음의 형태를 닮아갑니다.

저는 그때 보이는 것들 —사랑의 장면들— 을 붙잡기 위해 작업합니다.

그 장면은 하나의 형식에 머물지 않습니다. 

어떤 날은 판화로, 어떤 날은 나무 오브제로, 사진으로 남기거나, 

그림으로 번져 나오기도 합니다.

홍하트  -  

형태가 다를 뿐, 

모두 같은 질문을 품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작고 조용한 이야기들. 

그 안에도 커다란 생명이 있고, 아름다움이 자랍니다. 

그것을 기억하는 것이, 제 작업의 시작이자 끝입니다.

살면서 느낀 점들을 메모하고 캔버스에 털실, 물티슈, 계란판 등을 이용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20대엔 분노에 차있었고, 30대엔 우울감에 젖어있었고, 

40대 중반을 넘어선 지금은 희망을 조금씩 그림에 넣고 있습니다.

2025년은 삶에 큰 변화가 있었고 긍정적인 사고와 그로 인해 자연스러운 성장을 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 그림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되어갈지 저 또한 궁금해집니다.

■ 전시작가 : 키킴, 홍하트

■ 전시기간 : 2025. 06. 19 ~ 2025. 07. 01 

■ 관람시간 : 평일, 주말 11:00 ~ 19:00 

■ 전시장소 : 에코樂갤러리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101길 23, 전홍빌딩 B1)

■ 전시주최 : 에코樂갤러리

■ 홈페이지 : www.ecorockgallery.com

■ 페이스북 : 에코락갤러리

■ 문의 : 02-6942-7507

■ 카카오톡 채널 : 에코락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