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회 소개
김유미 개인전 : Find Me
어떠한 기점을 계기로 회전력을 잃은 팽이처럼 중심을 잃고 흔들렸다.
그리고 멈췄다.
‘나’란 무엇인가 ‘나다움’이란 무엇인가.
‘자아’는 철학과 종교에서 무한히 묻고 답하는 주제일 것이다
심리학에서는 청소년기에 자신의 특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정체성에 관한 질문을 시작하여 자아정체성의 확립을 통해 성인이 되는 과정을 거친다고 말하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스스로에 대한 질문은 여전할 것이다.
가장 익숙하면서도 세상에서 가장 낯선 존재인 ‘나’를 잃고
중심을 잃어 널부러진 팽이를 다시 회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할까
답을 찾기 위해 울고 발버둥치더라도
해답으로의 길은 ‘나’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각자의 삶 속에서 ‘나’의 의미가 흔들리고 무너진 사람들에게
김유미 작가의 작품이 해답의 실마리가 되기를 바란다.
에코락갤러리 지예림 큐레이터
- FIND ME
문득 삶 속에서 나를 잃어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풀리지 않는 문제를 마주한 사람처럼 한참을 망설이다 나를 찾겠다며 길을 나선다.
잃어버린 나를 다시 만나면 반갑고, 어쩐지 달라진 내 모습에 놀라기도 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계속해서 자신을 찾고 있다. 나답게 살기 위하여.
나다움을 찾기 위해서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자신과 보내는 시간을 피하거나 지루해서는 안 된다.
사랑하는 사람과 데이트하듯, 내게도 나의 기분을 물어야 한다.
지금 괜찮은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틈틈이 살펴야 한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억지로 시간을 채우려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
그냥 가만히 있어 보자. Stay.
세상에서 한 발짝 물러서, 흘러가는 하루를 조용히 지켜보다 보면 그 안에서 작은 반짝임 하나쯤은 발견하게 된다.
꼭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괜찮다. 시간을 마주하는 용기 정도만 가져 보자.
원하는 것을 찾았다면 더 고민할 것 없다. 기꺼이 즐기면 된다. Play.
혼자서, 혹은 누군가와 함께. 좋아하는 것을 나누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살아난다.
시간을 함께 보낸다는 것만큼 우리에게 생기를 주는 일도 없다.
그리고 사랑하자. Love. 일상을, 사람을, 그리고 나 자신을.
순간에 머물고 오늘을 즐기며,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에게 조금씩 다가가 보자.
인생은 내 안의 나를 하나씩 알아가며, 기꺼이 나를 사랑하는 일이다.
작가 김유미
■ 전시작가 : 김유미
■ 전시기간 : 2025. 05. 22 ~ 2025. 06. 03 (작가와의 만남 : 5/24(토) 오후 2시)
■ 관람시간 : 평일, 주말 11:00 ~ 19:00
■ 전시장소 : 에코樂갤러리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101길 23, 전홍빌딩 B1)
■ 전시주최 : 에코樂갤러리
■ 홈페이지 : www.ecorockgallery.com
■ 페이스북 : 에코락갤러리
■ 문의 : 02-6942-7507
■ 카카오톡 채널 : 에코락갤러리
전시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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