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樂 갤러리’에서 현재 전시중인 전시회에 대한 안내 입니다.

    [제5회 독립큐레이션 프로젝트]REFLECTION(리플렉션)_ 임수민 독립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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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작가 : 이다빈,최형석
    • 전시기간 : 2020.07.02(목) - 2020.07.07(화)
    • 관람시간 : 평일 11:00 ~ 19:00, 주말 11:00 ~ 18:00
    • 장소 : 에코락갤러리
    • 전시주최 : 에코락갤러리
    • 문의 : 02-6942-7550

    전시회 소개

     

     

    작품들을 만나다 보면 새로운 방향과 형태, 주제들이 넘쳐난다.

    전시장에서 왜 우리는 때때로 비워진 상태로 되돌아오는 것이었을까.

    타인의 친절한 작품들을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는 것은 작품 탓도 관람자의 탓도 아니다.

    나를 채워 줄 수 있는, 나를 말하는, 내가 보이는 작품이 필요 했을 뿐.

    내가 보는 나. 타인이 보는 나.

    그렇다면 나와 타인은 정말 다른 존재인가.

    내가 보는 나는 진정한 내 모습인가. 그들의 얼굴을 내가 읽을 수 있을 것인가?

     

    내 안의 어두움을 뒤로 하고 그들의 웃음에 동조하는 것.

    그것을 멈추고, 어둡고 외롭고, 불안한 자아를 세상 밖으로 내 보이는 작업들의 힘을 알려야 한다.

    작가의 자화상 또는 낯선 누군가의 모습을 작품들 안에서 나의 얼굴을 찾는 것 이 과정을 거치고 나면 그림 앞에 선 우리는 비로소 나의 진정한 소리를 듣게 된다.

     

    누구보다 간절히 작가의 안의 말에 귀 기울이고 그 소리를 담아 낸 최형석, 이다빈 두 작가들의 작품들을 모아, <안의 말: reflection>을 가지고자 한다.

     

    작가의 심상을 이해하는 것은 한 두 마디의 말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오랜 시간 작품을 바라보는 것으로도 부족할 것이다. 차디찬 바닥에 누워있는 가시돋힌 사물이 되어야 하고 박제 된 그림 속의 일그러진 형상이 되어야 한다.

    삭막한 강남이라는 도시 속의 유리관 안에 자리 잡은 에코락 갤러리는 한낮에는 뜨거워 졌다가 밤이 되면 차갑게 식어 버리는 도시의 모습, 그대로이다.

    외관 전체와 갤러리 벽 전체가 유리로 되어있는 이 공간에 진정으로 나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찾아오길 기대한다.

    유리에 비친 내가 작품속의 나와 얼마나 닮았는지, 내 안의 말을 스스로 듣길 바란다.

    거대한 이 도시를 집으로 둔 우리가 진정으로 쉴 곳은 내 안이 될 테니까.

     

    독립큐레이터 임수민

    전시작품

    예술작품은 이미지와 원화에 차이가 납니다. 실견을 통해서 원화의 감동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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