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樂 갤러리’ 아트컬럼입니다.

한국형 원더우먼 '카무이' 프로젝트(1)

에코락갤러리 대표 장현근 |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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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WonderWoman 'KAMUI' Project-흑해 여전사 부족의 후예!사르마트족의 탄생]

*주의이 글은 우리가 알고 있는 원더우먼의 조상인 흑해 여전사 부족 아마조네스가 실재 존재했었고, 우리 한민족의 조상일 수도 있다는 가설을 역사적 기록과 유물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이므로 혹시 원더우먼에 대한 신화적 환상을 가지신 분들은 읽으실 때 그 환상이 깨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 합니다.ㅎ

   모든 일이 그렇듯이 사소한 단서 하나가 사람을 잡지요. 우연히 읽은 플라톤이 쓴 글 중에서 고대 그리스 여전사 부족인 아마조네스에 관한 내용에 주목했습니다. 플라톤은 남녀가 평등한 이상적 사회와 유토피아 개념을 발전시키는데 아마조네스를 원용합니다. 신분이나 성별에 상관없는 만인이 평등한 법 원칙이 적용되는 세상!그의 저서 법률 제7권에서는 군복무도 여성을 동등하게 대해야 한다며, 흑해 동쪽의 사르마트족의 사례를 예로 듭니다.그곳의 여성은 남성처럼 똑같이 말을 타며 무기도 잘 다룬다고 언급하지요.플라톤은 만약 그리스가 침략 당하면 여성들도 신전으로 달려가 기도만 하지 말고 자식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무기 들고 싸우라고 주장합니다.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흑해 동쪽의 '사르마트족', .바로 해로도토스의 역사 스키타이에 나오는 사우로마타이족에서 분기되어 더 동점한 부족입니다. 그럼 사우로 마타이족이 아마조네스와 어떤 관계인지 해로도토스의 역사를 통해 들여다 보겠습니다. 사우로마타이족은 해로도토스 언급한 스키타이 아홉 부족의 하나입니다다음은 그가 기술한 사우로마타이족의 탄생 배경입니다.


   헤라스(그리스)인이 전설상 호전적인 여인족인 아마조네스족(스키타이인들은 아마조네스족을 오이오르 파타-남자를 죽이는-로 부름)과 싸우다 포로로 잡은 아마조네스족 여인들을 3척의 배에 싣고 아조프해에서 출항하여 흑해를 지나 그리스로 향합니다.그들의 배가 흑해를 지날 때 포로로 잡힌 아마조네스족의 여전사들이 선상 반란을 일으켜 배 안의 그리스 남자들을 모두 죽이고 스키타이 영내로 들어와 약탈을 하지요.이에 스키타이족은 그들과 몇 차례 교전한 끝에 그들의 사체에서 그들이  남자가 아닌 여자인 것을 알게 됩니다.

 

스키타이 부족은 회의 끝에 아마조네스 족의 여전사처럼 용감하고 강인한 후손을 얻기 위해 스카타이 젊은 남자들로 편성된 부대를 활용하는 미남계를 씁니다. 수개월 동안 모종의 작전을 수행 뒤에 성공하여 결국 그들과 하나가 됩니다. 작전에 성공하자 스카타이 젊은이와 여전사인 아마조네스족의 두 야영지가 합해지고 서로 의사 소통이 가능해지지요. 스키타이 남자들은 아마조네스 여전사들에게 함께 스키타이 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설득합니다.‘우리는 부모님도 계시고 재산도 있으니 우리 백성이 있는 곳으로 돌아갑시다.우리가 당신들 말로 다른 여인을 아내로 삼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요

 

    그러자 아나조네스족 여전사들은 ‘우리는 당신네 여인들과 함께 살 수 없어요.우리 그들과 관습이 달라요.우리는 활을 쏘고 창을 던지고,말을 타지만 당신네 여자들이 하는 것을 배우지 못했어요.우리는 그런 여자들과 사이 좋게 지낼 수 없어요.당신들이 진심으로 우리를 아내로 갖길 원하고 정직하게 처신하고 싶다면 당신들 부모에게 돌아가 재산을 분배 받아 돌아와서 우리끼리 삽시다’ 이렇게 여인들에게 설득당한 스키타이족 남자들이 아마조네스족과 함께 동쪽으로 야반 도주하여 바다(카스피해,아랄해)를 건너 세운 부족이 바로 사우로마타이족입니다.사우로마타이족의 여전사들은 남자과 같이 사냥과 전쟁을 하며 남자들과 같은 옷을 입고 다닙니다.이후 그들 부족에서 분기된 사르마트족이 티나이스 강(오늘날 카스피해) 건너 동쪽으로 3일을 더가고, 마이오티스호(아랄해)에서 북쪽으로 3일 더 북진하여 오늘날 카자흐스탄 북부,우랄과 알타이 산맥 사이 시베리아 스텝지역에 정착하게 됩니다.

 

해로도토스에 의하면 사우로마타이족은 스키타이 말을 제대로 배우지 못해 스키타이 말은 하되 어설프고, 결혼 관습은 처녀가 적을 한 명 이라도 못 죽이면 결혼 할 수 없으며, 이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결혼도 못해보고 늙어 죽은 여자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사우로마타이족 후손들은 페르시아 다리우스 왕이 유라시아 초원 침략시 갤로노스,부디노이 족과 함께 스키타이 동맹으로 참전하기도 합니다.


*다음은 다시 과거로 돌아가 그리스 신화와 역사에 나오는 여인전사 부족 아마조네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2WonderWoman 'KAMUI' Project-아마조네스의 전설]


아마존(복수로 아마조네스)은 그리스어인 없다’란 의미의 접두사 아(a)가슴’을 뜻하는 마스토스(mastos)의 합성어입니다. 그리스 신화나 다수의 음유시에서는 그들이 전쟁을 좋아해 활쏘기에 불편하지 않도록 여자 아기의 오른쪽 가슴을 도려냄으로써 부족 여전사의 가슴 성장을 멈추기 위한 풍습에서 유래한 것으로 기록합니다.


아마조네스 여전사 부족은 그리스인을 매우 혐오 했는데, 그 이유는 델포이 신탁에 따라 헤라클레스가 수행한 아홉 번째 과업이 바로 아마조네스의 여왕 힙포리테의 마법의 띠 훔치는 것이기 때문이죠. 당시 헤라클레스는 여전사족과 전면전을 벌여서 히폴리테의 마법의 띠를 빼앗고 그들의 여왕을 죽였다는 설도 있지만, 히폴리테가 헤라클레스에게 반해 그냥 주었으나, 질투 많은 헤라의 방해가 있었고 ,약간의 오해가 때문에 그들의 여왕을 죽인 것 같습니다. 아마조네스 부족은 종족 유지를 위해 족외혼으로 이웃 부족 남자와 집단혼을 통해 아이를 잉태하는 의식을 치렀지만 남자아이는 그 부족에게 돌려주거나, 죽이고 여자아이만 키웠다고 하네요.


이런 여전사 부족 아마조네스의 관습을 보면 남성을 납치해 범한 뒤에 자식을 낳으면 남자를 죽이는 등의 여성과 힘의 위주인 모계 사회이기 때문에 히폴리테 또한 강한 남성인 헤라클레스를 취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헤라클레스도 아마존의 풍습을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자신을 죽이려고 온 히폴리테의 부하들을 보고 히폴리테가 자신을 환대하는 척 하면서 죽이려 했다고 오해해서 그들의 여왕을 죽인것이지요.

 

어째든 아마조네스부족과 그리스의 악연은 계속 이어져 BC13세기 트로이 전쟁 때 트로이의 동맹국으로 참전합니다. 이때 아마조네스의 여왕 펜테시레이아 (남자에세 슬픔을 주는 사람)는 그리스 용사 아킬레우스와 1:1 대결에서 패해 죽습니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 의하면 트로이의 동맹군으로 미케네와 전쟁시 아마조네스의 용기와 남자같은 힘에 대한 언급되지요. 혹자는 복수가 두려운 아킬레우스가 죽은 펜테시레이아 여왕을 시간했다고 하지만, 아르크티노스의 서사시 아이티오피스에서는 아킬레우스가 펜테실레이아 여왕을 죽이고 죽어가는 여왕이 너무 아름다워 그녀의 모습에 반해 장례를 정중히 치르도록 시신을 트로이에 보냈다고 합니다. 저는 후자를 믿고 싶네요.

 

BC 2,000년 그리스 미케네 문명 시기에 그리스는 흑해 연안의 여러 부족등과 활발하게 교류했습니다. 이때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의 킵카스 지역 체르케스인들의 기록에 의하면 아마조네스의 여왕을 아메잔(Amezan)으로 기록한 흔적도 발견 됩니다. 또한 해로도토스의 저서 역사에 의하면 여전사인 아마조네스 부족이 그리스를 침공하는데, 그 이유는 테세우스의 아마조네스 아티오페 여왕 납치가 원인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마조네스는 흑해 남동쪽에서 출병, 그리스 속주인 아티카 점령한 후 아테네로 돌격, 테세우스의 그리스군과 대치되지요. 아크로폴리스 언덕 위 파르테논 신전 서쪽에서 문명화된 그리스인이 낯선 타자로 동쪽에서 온 난폭한 여전사족을 물리치는 이야기가 전해져 옵니다.이처럼 고대 여전사부족 아마조네스는 신화의 전승과 역사의 기록 등으로 보아 그 실존에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다음은 사마르마타이족이 속해 있던 부족 연맹체인 스키타이족 부족 연맹체(환인국)의 소개와 왜 그들이 유라시아 평원을 떠나 남으로 혹은 동북으로 이동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3WonderWoman 'KAMUI' Project-스키타이 환인국]


고대 희랍의 신화나 전설 속에서나 나옴직한 여전사 부족 아마조네스가 해로도토스의 스키타이 아홉 부족중의 하나인 사우로마타이족으로 전이되어 가는 과정을 살펴보았는데요. 오늘은 유라시아 대초원에서 살던 스키타이 제부족이 왜 동쪽으로 이동했는지 그 원인을 알아보겠습니다.


그전에 북방 기마유목민족인 스키타이 아홉 부족이 우리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환인국, 즉 九桓의 무리, 九夷 인지 살펴보겠습니다.우리 민족의 창세 신화에는 나반[那般](하나반,하나버지,할아버지,아버지의 어원)과 아만[阿曼](어마,어마니,어머니의 어원)이 아이사타[阿耳斯](아사달[阿斯達])에 자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아사는 아침,처음,,새로운,광명,동녘,동방,태양을 의미하는 고대 우리말이고,달은 응달,양달처럼 땅,벌판,,대지를 의미합니다.그렇다면 아이사타, 즉 아사달이 어디인지 알아보면 되겠군요.


환단고기의 삼성기에는 (' 古記云 波奈留之山下有桓仁氏之國 天海以東之地 亦稱波奈留之國- 파내류 산아래 환인씨의 나라가 있으니 천해 동쪽의 땅이고, 파내류의 나라라 칭한다.) 라는 힌트가 있네요. 파내류산은 중국쪽 타클라마칸 사막과 서쪽의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과의 경계를 이루는 천산산맥(텐샨산맥)을 가리킵니다. 또한 천해는 발슈아호, 아랄해,카스피해, 또는 흑해 중의 하나로 보게 되면 이들 내해와 천산산맥 사이에는 파미르 고원(오늘날 타지키스탄)의 아래 즉 오늘날 중앙아시아인 유라시아 대초원에 환인국이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어 삼성기 상편에서는 (…日降童女童男八百 於黑水白山之地) 흑수와 백산이 나오는데, 흑수는 내해 특성상 흑해,카스피해 언저리로 추정되고요, 백산은 우랄ㆍ알타이,천산산맥,곤륜,파미르고원,힌두쿠시,히말라야 산맥 등으로 동양과 서양을 갈라 놓은 빙하기의 거대한 설벽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또한 한단고기에는 환인국의 강역이 남북 5만리,동서 2만리로 인구가 1억이 훨씬 넘는다고 했으니,천해를 흑해로 보면 그 동쪽과 천산산맥 사이의 유라시아 대초원으로 바로 해로도토스가 언급한 스키타이 아홉 부족의 활동 강역 안에  존재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바로 이 강역 안에 파르칭거가 '이 시대의 위대한 발굴'이라고 칭하는 유적지가 발굴됩니다. 터키 아나톨리아 고원의 남동부 우르파시에 위치한 '괴베클리테페' 유적인데요. BC10,000~8,000년도의 유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족을 상징하는 동물들이 새겨진 20~50톤 규모의 돌기둥으로 된 신전이나 회합, 제의 장소로 추정됩니다. 이곳을 스키타이 환인국의 유적지라고 한다면 환인국은 국가 성립 이전의 부족연맹체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인근에 BC 7,100년 전의 또 하나의 도시 유적지 차탈휘위크도 있지요.


특히 오늘날 이 지역의 나라들은 모두 한 어원에서 출발한 국명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아사달(阿斯達)의 어원인 아이사타입니다.영어로 이스타( -isata)로 표기 되지요.오늘날 중앙 아시아 우즈베키스탄,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키르키스탄,카자흐스탄....심지어 터키의 이스탄불에서도 조차 이 어원이 발견됩니다. 이스타는 '해뜨는 동방'을 의미하며,아사달은 해뜨는 동네...아침동네...朝鮮...(일본말도 아침은 あさ)...등으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아이샤타-isata-아사달-아덴,아르덴,아나톨리아 등으로 오늘날 아시아와 유럽의 여러 지역 명에도  그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오늘은 환인국의 스키타이 9부족이 동쪽으로 이동한 이유를 쓸려고 했는데..삼천포로 빠졌군요. 다음엔 반드시 환인국 스키타이 아홉부족, 즉 구환의 무리,구이가 동진한 이유와 연대기를 짜깁기 해보겠습니다.

 

[#4WonderWoman 'KAMUI' Project-스키타이 환인국의 東漸(동점)]


헤로도토스는 9년동안(bc454~445)는 흑해 북쪽 연안 그리스 식민지 올비아 방문시 토착민에게 수 천년 전 이야기를 전해들은 것 그의 저서역사에 기록했습니다. 그때는 우리 역사는 고조선 43대 단군인 물리가 통치하던 때이군요. 그는 자기가 직접 경험한 것과 읽은 것, 그리고 들은 것을 구분하여 기록하여 객관성을 높여 인류 역사의 아버지로 불립니다.그가 당시 토착민으로부터 들은 스키타이 부족에 대한 이야기는 그로부터 한참 전의 이야기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해로도토스가 흑해 북안을 방문했을 때보다 무려 8,000여년전 지금의 터키 중부의 아나톨리아 고원의 괴베클리테페는 신석기 시대(BC 9,000~8,000)전 부족 연맹체의 거대한 숭배의식을 치른 것으로 보이는 유적지입니다.마치 그리스의 파르테논처럼 구릉 위에 대형 건축물이 집중되어 있지요.그 주위는 농경과 목축의 원시 정주민 이 유적지가 산개되어 이 건물군을 세계적인 스키타이 전문가인 헤르만 파르칭거 신전 혹은 왕궁 추정합니다.내부는 위험한 야생동물의 부조,발기된 남근,인간머리를 한 동물 부조와 조각상인 T자형 기둥조각 200여개 발견됩니다.학자들은 그 돌기둥 유적을 국가이전의 정치조직인 부족연맹체의 200여 부족의 픽토그램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기둥조각은 높이가 최대 7m,20~50톤의 단 한 개의 바위로 구성된 거석은 적어도 500여명의 힘이 필요한 거대 석조 조형물로 당시에 위계가 분명한 조직적 사회구조와 집단 숭배 또는 회합을 해야 하는 부족 연맹체의 특성이 담겨 있다고 학자들은 보고 있습니다.저 또한 이른바 스키타이의 선조들, 즉 스키타이 환인국의 유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九夷의 한 부족이었던 돌궐, 즉 셀쥬크,오스만 투르크족이 조상인 오늘날 터키도 저와 같은 생각인 것 같네요.


흑해와 카스피해 연안인 유라시아 평원에 산개해 있던 북방 유목민족 특성상 주기적인 회합의 필요성이 대두돼 북 메소포타미아 아나톨리아 고원지대인 괴베클리테페를 그들만의 부족 공동체 장소로 삼은 것 같습니다.주변에 동물뼈가 무더기로 출토된 것으로 보아 숭배의식 또는 대형 축제 장소였겠네요. 괴베클리테페는 야생식물과 동물이 재배되고 가축화되는 등(오늘날 외알밀의 유전자 검사 결과 주산지)인류 문명의 태동지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아래쪽은 우리가 농업혁명의 시원으로 보는 비옥한 초승달 지역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렇게 한 3,000여년 정도 호황을 누리던 이 지역에 드디어 변고가 생깁니다. BC 6,2000년경 미속스 기후 변동기가 오자 이 지역의 기온이 급강하하여 초목이 사라지는 사막화 현상이 발생합니다.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부터 중동을 거쳐 중국의 고비사막에 이르기까지 전 지구적으로 건조벨트 사막화가 진행되지요. 그 사막화가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진행되거나 가속화 되고 있으니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겠습니다.


 중앙아시아, 유라시아 평원, 그리고 아나톨리아 고원의 차탈휘위크, 괴베클리테페,북 메소포타미아에 정주하던 인구가 이동을 시작하여 북서쪽인 흑해,카스피해 북안, 그리고 동북쪽인 중앙아시아,몽고,북만주로 이동하여 요하문명의 단초가 되지요.일부는 남쪽인 유프라테스와 티그리스로 내려가 메소포타미아 문명,또 일부는 힌두쿠시 산맥을 넘어 인더스강 유역 유역의 인더스 문명의 발생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이시기 즈음하여 해로도토스가 언급한 스키타이 환인국 아홉 부족의 조상들도 동점하여 세운 나라가 바로 환웅의 밝달국(배달국)의 시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
다음 편엔 이러한 기후 변화에 따른 스키타이 환인국의 동점을 환단고기는 어떻게 기록하고 있는지와 그들이 이동로로 택한 시베리아 초원지대와 타이가 숲에서 여전사 부족 아마조네스의 후예 사우로마타이족이 곰을 숭배하는 모계사회로의 변화 과정을 유추해 보겠습니다.


[#5WonderWoman 'KAMUI' Project-스키타이 환인국의 동점(2)]


스키타이 환인국의 동점에 대해서 삼국유사는 서자 환웅이 자주 인간세계에 뜻을 두웠으므로 환인이 그에게 천부인 세 개를 주워 인간을 교화하고 홍익인간 하라며 보냈다고 합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태백일사 신시본기에는 환웅이 환인국에서 분가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비교적 상세히 설명합니다.


조대기에 의하면 당시 사람이 많고 생산이 궁핍하여 살아갈 방법이 없어 근심거리였다. 서자부 대인 환웅이 저간의 사정을 깊이 듣고 살핀 뒤 하늘에서 내려가 지상에 광명세계를 열고자 하였다. 이때 안파견(환인국 7대 지위리 환인)금악,삼위,태백을 두루 살핀 뒤 태백이 가히 홍익인간 할만하므로  환웅에게 천부인 세개 와 풍백,운사,우사와 함께 무리 3천으로 신단수 아래에 신시를 열게 하였다 .朝代記曰 時人多産乏 憂其生道之無方也

 

당시 환인국은 중앙아시아 지금의 흑해,카스해,아랄해 동서남북 연안을 아우르는 방대한 지역의 풍요로움으로 인해 3천 년동안 인구 급증한 것 같습니다.또한 육빙이 녹아 내린 결과 내해들의 해수면이 차올라 말 그대로 삶의 터전인 초원 땅의 부족과 타 부족간의 경쟁 심화로 척박한 고원지대로 이동해야만 하는 상황이었지요. 환단고기의 降天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이 아니고 이런 고지대 높은 곳에서 내려왔다는 의미로 해석하시면 되겠습니다. 삼국 유사의 天降之族은 하늘이 아닌 북쪽이나 높은 곳에서 내려왔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환인국은 제1대 환인 안파견(거발환) BC 7,197년에 건국하여, 혁서, 고시리,주우양, 석제임,구을리 그리고 7대 지위리 환인(BC 3,898)까지 총 3,301년 동안 존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이렇게 되면 한 사람이 평균 471년씩 통치 했다는 의미이니 말도 안되죠.저는 이들의 후예인 신라가 내물 마립간, 즉 내물왕 이전에 박,,김씨가 돌려가며 신라를 통치했다는 것에 주목합니다.부족 연맹체의 특성상 부족끼리 서로 돌려가며 통치 했음을 유추해 볼 수 있지요. 이런 현상은 고구려에서도, 고려초기에도 지방 호족들의 발호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즉 거발환,혁서,고시리 등등은 부족 이름으로 보면 의문이 풀립니다.즉 각 부족 내에서 돌려가며 통치 했다는 의미입니다.


어째든 환인국 건국 BC 7,197년 이후 BC 6,200여년전에 미눅스 기후 변동기가 오며 이 지역의 사막화가 진행되자 BC 3,898년 지위리 환인 때 서자부 대인 환웅이 더 이상 못 견디고 일부 무리를 이끌고 중앙아시아를 떠나 동진하여 만주 벌판에 도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여전사 부족 아마조네스의 후예인 사르마트족의 행로가 궁금해집니다. 지구는 환경과 생물체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스스로 균형을 찾는다는 가이아 이론이 맞는 것 같습니다. 북아프리카와 중동, 그리고 중앙 아시아에 이어 중국 고비 사막까지 진행되는 사막화 현상을 유발한 미눅스 기후 변동에 반발해서 시베리아는 BC 5,000~2,000년 아틀랜틱 기후 변동기가 찾아 옵니다. 이 때문에 시베리아 초원과 그보다 높은 위도의 타이가 숲 지역은 과거와 현저히 다른 기온 상승과 강수량이 증가하여 사람이 살기 좋은 곳으로 변합니다.이런 환경의 변화로 여전사 부족의 후예인 사우로마타이의 사르마트족은 이 시베리아 타이가 숲을 가로질러 극동인 북간도나 사할린 지역으로 동진한 것으로 추정 됩니다.

 

 이시기 기온은 현재보다 따뜻했고, 여름에도 평균 기온이 높아 유라시아 북부 기후는 동식물 성장에 이상적인 기후가 형성 되었지요. 모든 동식물의 번식력이 최고조에 이르고, 숲 지대 최대한 확장하여 북극 툰드라와 타이가 침엽수림의 경계가 이 시기만큼 북쪽인 때는 없었습니다. 이 지역은 식생이 풍부하여 농경이나 정착을 하지 않고 사냥,어로,채집 생활만으로도 생존에 충분했으며, 주거지를 자주 이동하는 바람에 이동형 주택으로 1m이상 굴을 파는 움집형 주거지 유적만 간간이 러시아 과학자들에 의해 발굴되고 있습니다.이 부분이 환단고기의 웅족의 구멍 ()과 삼국유사 단군신화에 나오는 곰과 호랑이의 굴로 연관 지을 수 있겠네요.()은 작게는 주거지 마을이나 크게는 특정 지역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음에는 정수일의 고대문명교류사를 통해 아마조네스의 후예 사우로마타이족의 이동 경로의 분기와 그중 극동,사할린과 북간도까지 이주해서 현재까지 살고 있으며, 그 후손으로 추정되는 곰토템 부족 길랴크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