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전시

‘에코 樂 갤러리’의 온라인 전시입니다.

34개의 포스트

글쓴이 : 에코락갤러리
2021-12-31
1월의 작가 : 이갑임
이달의 작가 : 1월, 이갑임사라지는 풍경 매일 해가 뜨고 해가 지는 것과 같이오늘도 사람들은 집을 짓고 창문을 내고 소통을 하며 살아가지만언제나 비워지고 다시 채워지는 것이 삶이라 집은 늘 우리와 함께 합니다.길에서 만난 집은 탄생과 죽음, 행복, 슬픔, 외로움, 기쁨 등의 많은 감정들을 함께 공유하며 살아가지만 정작 사람들은 많은 감정들만 남기고 떠나 일상을 살기위해 노력하고 치열하게 삶을 만들어 갑니다. 그 길 끝 집으로 왔을 때 늘 일상의 평온하기를 바랍니다.살고 있는 현실의 공간과 어디에서 본 듯한 사색의 풍경들을 한 공간 속에서 소통하며 나이프 작업으로 겹겹이 얻어지는 물감의 두께에 각각의 삶이 놓아들고 색으로 나의 맘을 더하고 지쳐 쓰러지지 않게 작업에 집중하며 오늘의 나의 길을 천천히 걸어갑니다.이갑임 작가노트 中작가는 김해지역여러집들을답사하며 집들이저마다지니고있는특별함과작가의마음속에남아있는집의내면적모습을화폭에응축시킨다.산책할때만나는많은풍경들과의조우,그속의사람들의삶을바라보게되면서 작업을시작하게됐다고한다. 그 집에는 대개 연륜이 쌓인 할머니들이 생활하시는데, 어린 시절의 정감을 느낄 수 있다. 집 안에 사는 사람은 슬픔, 기쁨, 탄생, 죽음 등 많은 것을 두고 떠난다. 그리고 새로운 사람이 다시 그 자리를 채운다. 오래된 집은 한결같이 그 자리를 지키면서 모든 사연을 품고 있다."대학때부터비구상작업또는나만의풍경작업과힘들땐연(硏)작업등으로나를표현해왔다"며"예술은멀리있는것이아니라나의일상가까이있다"고집이지닌특별한색깔이작품으로승화시켰다고작가는말한다.눈에보이는외형적인집만은아니다.작가가집에서얻은 뭉클한 감정과 에너지,심리적안정같은말로표현하기어려운것들이분명히있다는것이다.그래서작가는 매일해가뜨고해가지는것과같이오늘도집을짓고,창문을내고,소통을하며살아가지만언제나비워지고다시채워지는것이삶이며집은언제나함께한다고소회를 밝힌다.캔버스화면은붉거나푸른원색의중첩으로가득한데, 여러번겹쳐진물감들이어우러져독특한색채,빛을거임없이발산하는게특징이다. "그속에서의집은탄생과죽음,행복,슬픔,외로움,기쁨등많은감정들을함께공유하며살아가지만정작사람들은많은감정들만남기고떠나게된다.그추억만이자신의것이다.아픈추억까지도.."작가는이렇게되내인다.내가살고있는현실의공간과어디에서본듯한사색의풍경들을한공간속에서소통하며나이프작업으로겹겹이얻어지는물감의두께에서쉽지않은삶을느낀다고 정의한다.작가는 길위의풍경을내마음의무늬를담으며그림속풍경이나만의풍경이아닌모두의풍경이되었으면한다고하면서 오늘이라는배를함께타고행복해지기위해서는풍경속에작은발자국을남기고싶다고회상한다.작가는1987년경남대학교사범대학미술교육학과(서양화전공)졸업하고현재한국미술협회와김해미술협회,마중물협회,김해여성작가회등에서활동하고있다. ​ 이갑임 Lee gap im경남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학과졸업(서양화전공)개인전ㆍ초대개인전 14회(부산/마산/창원/김해/경북 예천)부스전ㆍ국내외 아트페어 11회참가(서울/부산/대구/경주/김해/홍콩)단체전ㆍ단체 초대전 /김해비엔날레 외 290여회수상ㆍArtist in Gimhae 선정작가 2019ㆍ인도 몸바이 비엔날레 참가 2018ㆍ신풍미술관 레지던시 참가 2016현재한국미술협회/김해미술협회/국제예술교류협회/마중물회원/문화펀치회원/김해여성작가회 회원
글쓴이 : 에코락갤러리
2021-12-03
12월의 작가 : 김현기
이달의 작가 : 12월, 김현기별 헤는 밤별 하나에 추억과별 하나에 사랑과별 하나에 쓸쓸함과별 하나에 동경과별 하나에 시와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 봅니다.윤동주 '별 헤는 밤'별 하나에 추억, 사랑, 쓸쓸함, 동경, 시, 그리고 어머니. 별 하나에 무수한 이야기들이 피어났다 사라진다.별에는 무수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김현기 작가의 '그림일기'에는 유년 시절의 기억과 상상력이 더해진 허구 같은 실재가 담겨있다. 유년 시절 큰 기억을 차지한 농촌에서의 추억과 어머니의 환영이 곳곳에 녹아있는데, 강렬했던 유년의 기억과 현재가 혼재되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어머니라는 존재는 작가의 삶에 큰 영향을 준다. 그림을 그리시던 작가의 어머니는 무수한 이야기들을 화폭에 풀어놓으며 들려주시곤 했는데 덕분에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 작가는 그런 어머니의 모습과 그대로 닮아있다. 기억 속 무의식 속에 깊숙이 자리하여 살면서 문득문득 어머니를 느낀다. 고단했지만 풍족했던 기억들이 지금의 자양분이 되어 현재를 살게 된다. 작가에게 어머니란 가야 할 길을 인도해주는 별과 존재일지도 모르겠다.작가의 풍경은 기억과 상상력이 더해져 사물과 풍경이 아기자기하게 표현되는데, 작가의 상상에는 시점과 구도도 다양하다. 그림을 위에서 본 것 같기도 하고, 옆에서 본 것도 같기도 한 구도가 섞여 있어 이리저리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작가가 진솔하게 풀어놓은 ‘그림일기’는 보는 이들의 깊숙한 정서를 불러일으킨다. 그리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저마다의 감흥과 정서를 보태며 ‘그림일기’를 두텁게 채워간다. 작가는 전원생활을 하면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많이 떠올릴 수 있었는데 옛 기억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으면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든다고 한다. 또한 산책하면서 자연에서 얻는 영감을 작품에 담아낸다. 매일 산책을 하다 보면 매일 걷는 거리지만 자연의 미세한 변화를 느낄 수 있는데 자연의 변화와 함께 내면의 변화도 녹여낸다.산업이 고도화된 사회에서 마음을 따뜻하게 밝혀주는 그림, 어린 시절 할머니 할아버지 댁을 찾아 시골에 놀러 가면 볼 수 있었던 풍경들, 이제는 별이 되어 마음을 밝혀주는 그때의 아련하고 마음 따뜻한 순간들. 김현기 작가의 작품을 보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유는 소소하고 소박한 농촌의 감성이 아직 우리에게 남아 있기 때문이다. 연말을 마무리하며 삶을 소중하게 돌보고, 캔버스에서 위로와 자유를 느끼며 삶을 예술로 풀어낸 김현기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며 삶을 풍요롭게 채워갔으면 한다.농사를 짓고, 그림을 그리는 김 작가는 농장 한켠에 꾸며둔 작업실에서 자연과 내면의 숨소리를 그려냅니다. 매일 다른 빛을 띠는 자연 속에서, 꽃과 작물을 돌보며 그날그날 일렁이는 감정들을 캔버스에 마치 일기처럼 풀어놓습니다. 그 속에서 자연의 빛에 물들어가는 자신의 모습도, 불쑥 나타나는 ‘어린 나’의 슬픔도 마주합니다. 김 작가는 ‘인생이 예술이 되게 하라’는 문장을 가슴에 새기며, 내면의 갈등과 감정들을 예술로 담아내고 삶을 아름답게 가꾸고 싶다고 전합니다. 유년시절 어머니는 내 큰 스승이었습니다. 어머니의 그림 속 사유는 언제나 자유로웠고 나는 그 속에서 내면 깊숙이 유영하는 어머니를 배웠습니다.어머니가 배어있는 캔버스는 나의 위안입니다. 생각을 마음껏 펼쳐주기도 하며 꿈을 대신 꾸어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세상사 희비(喜悲) 온몸으로 부대끼며 생의 지층을 매일 매일 그림으로 기록하는 전업 작가가 되었습니다."- 작가 노트 中에코락갤러리이화수 큐레이터 ​ 김현기hyunki kim개인전2021 - 11회 개인전(에코락갤러리 초대전) 삼송2021 - 10회 개인전(YTN 아트스쿼어초대전) 서울2021 - 9회 개인전(도든아트하우스초대전) 인천2018 - 8회 개인전(갤러리화인초대전) 인사동2016 - 7회개인전(제물포구락부초대전) 인천2016 - 6회 개인전(갤러리화인초대전) 인사동2015 - 5회 개인전(홀리데이인호텔초대전) 광주2015 - 4회 개인전 (인도문화원초대전) 한남동2014 - 3회 개인전(부평아트센터 꽃누리) 인천 *인천아시안게임 '굿모닝인천' 표지그림 수록2013 - 2회 개인전 (연정갤러리초대전 ) 인천2012 - 1회 개인전(인천지방경찰청초대전) 인천부스전2021 - 제3회 아트락페스티벌 부스전(스타필드 코엑스몰)2012 - 인천국제아트페어(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2011 - 인천국제아트페어(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2010 - 인천국제아트페어(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단체전그룹전 및 단체전 350여회 참여공모전 다수수상(1998~2000)현재한국미술협회 회원. 인천미술협회 회원. 갤러리현 운영2021. 04 “되돌아올 풍경”생활지음갤러리(파트라)
글쓴이 : 에코락갤러리
2021-11-01
11월의 작가 : 이경현
이달의 작가 : 11월, 이경현무수히 다른 하나같음이경현 작가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표정 없는 얼굴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멀리서 내려다보는 시점으로 작품에 담아냅니다. 멀리서, 위에서 내려다보면 각기 다른 그 행동들이 다 엇비슷해 보이는 인생이란그런 것인가 싶습니다. 작품 속에는 작은 사람들이 무수히 등장 합니다. 때로는 질서정연하게, 때로는 자유롭게 표현되어진 인간 군상들은 무언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풍등을 날리는 무수히 많은 인파이기도 하고, 슈퍼문을 보면 소원을 비는 사람들이기도 하고, 운동회에서 자기반을 목 놓아 응원하는 학생들이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광경 또는 이야기를 통하여 현대인의 삶을 투영하고 있습니다. 화려해 보이는 현대 사회 속에서 개개인 내면의 의미를 뒤로 하고 어딘가 모를 공허함을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작품은 슬며시 질문을 건넵니다.무수한 사람들이 무수한 단순성을 보이는 화면, 비록 화면의 배경이나 대상들은 그늘이 없고 화사하기까지 하지만 오히려 여기에 이경현의 깊은 눈썰미가 도사리고 있습니다다. '무수히 다른 하나같음' 어쩌면 이 말 속에 이경현이 그리고 있는 수많은 군중의 개별적인 단순성이 숨쉬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 단자화된 존재들을 보여주는 작가의 화폭은 오늘의 소시민적인 현장이 때로 야단법석으로 가는 과도기적인 현장임을 되새기게 합니다.- 유종인 미술평론가 ​ 이경현Lee Kyoung-Hyun2007.2-2012.2건국대학교 예술문화대학(서울) 현대미술전공/ 산업디자인부전공 졸업 개인전2021. 04 “되돌아올 풍경” 생활지음갤러리(파트라)2020. 11 “삶의 패턴” 갤러리 다온2020. 04 "On high" 갤러리 포인트2019. 09 "삶은 다 똑같더라" 아트스페이스H2018. 02 “새삼스러운 세상” 갤러리 다온2017. 02 “ Micro world” 갤러리 시:작2016. 12 “소담 III: 안양살롱” 안양문화재단2016. 11 “Crowd” 갤러리 탐2016. 05 “SPECTACLE” 갤러리 두(DOO)2016. 02 “attachment-detachment” 갤러리 아트리에2015. 10 “Life is a circus” 갤러리 포인트2014. 10 “Life is a circus” 갤러리 그리다2014. 03 “Life is a circus” café de uJung 단체전2021. 08 박캉스 展, 콜라스트2021. 07 행복을 주는 그림여행, 의왕시청2020. 07 도시의 풍경, 더 나은 내일을 바라보다,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서울시설공단)2019. 11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APAP2019. 04 Harmony, 요하미술관(중국)2018. 12 KOTRA 아트콜라보 우수사례展 ‘REMARKABLE’, KOTRA2018. 12 아트마켓, 갤러리 엘리스2018. 10 가을여자, 아트리에2018. 10 아트마이닝2018, DDP2018. 05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갤러리 마롱 외 다수아트페어2021. 11 대구아트페어, EXCO2021. 10 아트락 페스티벌, 코엑스2021. 09 누구에게나 열린이야기, 롯데백화점(중동점)2019. 09 아트아시아, 코엑스2018. 07 2018 아시아프, DDP2018. 04 아트부산, 벡스코 외 다수수상2019 KOTRA 외 다수
글쓴이 : 에코락갤러리
2021-09-01
9월의 작가 : 박규열
이달의 작가 : 9월, 박규열달항아리(자화상)왜 달항아리에 많은 사람들이 매료될까?여기저기 달항아리가 많이 보인다. 아트페어만 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유명 연예인이 소장했던 탓에 관심이 높아진 것도 있지만 그 이전에도 이중섭을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무수히 많은 작가가 달항아리를 작품의 소재로 다뤄왔다. 너무나도 많이 다루기 때문에 더는 특별할 것이 없을 것 같은데, 어떤 부분이 이토록 많은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일까?"더럽혀지지 않는 흰 것이 우리 안에 어른어른 너울거리고 있기 때문에, 저렇게 정갈한 사물을 대할 때마다 우리 마음은 움직이는 것일까." 한강 시집 '흰'의 한 구절은 달항아리를 떠올리게 한다. 달항아리의 흰 빛은 색깔을 표현하지만 깨끗하고 맑은 감정과 아련함, 한 恨의 감정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어떤 나라의 언어로도 '흰'이라는 한국어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단어를 찾기 어렵다. 그렇지만 백의민족, 한의 민족 등 한 단어로 설명하기 어려운 한국인 특유의 정서를 완벽하게 형상화한 사물이 있다면 그게 바로 달항아리가 아닐까 싶다.달항아리만큼 한국인의 정서에 잘 들어맞는 사물이 더 있을까. 어딘지 모르게 어리숙해 보이는 둥근 원형, 그리고 정갈한 흰색. 미술사학자 고(故) 최순우 선생은 “흰빛의 세계와 형언하기 힘든 부정형의 원이 그려 주는 무심한 아름다움을 모르고서 한국 미의 본바탕을 체득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 아주 일그러지지도 않았으며 더구나 둥그런 원을 그린 것도 아닌 이 어리숙하면서 순진한 아름다움에 정이 간다."라고 백자 달항아리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찬미하였다. 사람도 너무 완벽한 것보다 약간의 빈틈을 더 매력적으로 느끼는 것처럼 완벽한 조형미보다는 부정형의 둥근 멋이 오히려 우리를 매료시킨다. 이처럼 모든 면에서 백자 달항아리는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정서가 가장 성공적으로 표현된 예술품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박규열 작가 또한 항아리를 다루는 작가 중 한 명이다. 그런데 작가의 항아리에는 조금 특별한 점이 있다. 얼핏 같은 것처럼 보이지만 자기에 얼룩과 균열이 있다는 점이다. 박규열의 달항아리는 하나도 같은 도자기가 없다. 외형이 비슷해 보여도 모양이 조금씩 다르다거나 도자기에 새겨진 흔적이 다르다. 같은 것이 반복되는 것 같지만 사실 전혀 그렇지 않다. 자기에 드러낸 수많은 균열은 손에 그어진 그의 손금처럼 삶의 경험을 비춘다. 붓으로 빚는 자기는 삶의 모두를 담고 있다.앤디 워홀의 작품 '캠벨 수프 캔' 또한 캠벨 회사가 1897년 처음 소개한 맛은 토마토 한 가지였지만 워홀의 캠벨은 32가지 종류였고, 그 32개의 캔버스 깡통 맛은 각각 다른 풍미였다. 얼핏 캠벨 수프는 같은 통조림이 반복되는 것 같지만 사실 전혀 다른 것들의 집합이며 그중 같은 수프는 단 하나도 없다. 바로 우리의 모습이다.작가는 도자기를 빚는 마음으로 캔버스 천에 한지를 배접하고 다시 그 위에 사실적인 형상으로 도자기를 묘사한다. 단순해보이는 도자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도자기를 그리고 다시 지우고, 또 그리기를 반복했던 흔적들을 볼 수 있다. 삶이 얼굴에 새겨지듯 박규열의 자기에는 삶의 흔적이 새겨진다. 우리는 어떤 삶의 흔적을 남기고 그 안에 어떤 것을 담을 것인가.달항아리는 눈처럼 흰 바탕색과 둥근 형태가 보름달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달을 보며 소원을 빌어왔던 탓일까. 달항아리를 소장하고 싶은 마음은 사실 달의 모양을 한 항아리를 가지고 있으면 원하던 바가 이루어질지도 모른다는 마음을 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번 추석에는 순수함과 소박함 속에서 우러나는 깊은 감칠맛이 담긴 박규열 작가의 달항아리가 편안함을 선물할 수 있으면 좋겠다.에코락갤러리큐레이터 이화수 ​ 박규열Lee Eun-Hwang개인전2019 12회 복합문화공간 미호 초대전2017 11회 갤러리아트플라자 초대전2015 10회 4walls 갤러리 초대전2014 9회 갤러리아트플라자 초대전2014 8회 화봉갤러리 초대전2013 7회 부산국제아트페어부스전(벡스코)외 다수그룹전2018 서울아트쇼(코엑스)2018 싱가포르 어포더블 아트페어(싱가포르)2018 BAMA 부산국제화랑 아트페어(벡스코)2018 아트부산(벡스코)2018 Asia Contemporary Art Show, Hong Kong2018 서울국제 아트엑스포(코엑스)2017 서울아트쇼(코엑스)2017 BAMA 부산국제화랑 아트페어(벡스코)2016 상하이 아트페어(상하이)2016 아트차이나(베이징)2016 SOAF(서울오픈 아트페어)외 다수소장국립현대미술관, 경향신문사, 부산경남은행, 부산경남방송(KNN) 등
글쓴이 : 에코락갤러리
2021-08-04
8월의 작가 : 이은황
이달의 작가 : 8월, 이은황INNER GAZE안경 쓴 남자의 시선이 허공에서 점차 정면으로 이동한다. 그러고는 정면을 똑바로 응시한다. 안경 안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안경 속에 소용돌이가 치고 있다. 천장부터 점차 정면으로, 안경을 통해 바라보는 시선의 끝은 마침내 자기 안으로 향한다.이은황 작가의 최근 '이너 게이즈 시리즈'의 주된 소재는 안경이다. 안경의 주된 기능은 잘 보려는 것이고 본다는 것은 인식하는 것이다. 눈과 렌즈를 통해 '찰칵'한 세상이 내 안으로 인식되어 들어온다. 사람은 저마다가 가진 필터를 통해 세상을 바라본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것을 보고 내가 생각하는 것을 상대방도 똑같이 생각하지 않는다. 살아온 환경이나 경험, 인식 체계가 다르기 때문이다.안경을 사이에 두고 내가 너를 보고 네가 나를 본다. 그 경계 사이에서 왜곡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안경 쓴 남자의 뒤로 수많은 시선들이 느껴진다. 모두 다 안경이다. 각기 다른 모양의 안경의 시선들이 따갑게 느껴진다. 우리는 왜곡된 렌즈를 사이에 두고 오해 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작가는 인물 작업을 하기에 앞서 풍경화를 주로 작업했다. 풍경에서 인물로 넘어오는 과정이 그렇게 급작스러운 변화는 아니다. 나를 알기 위한 인간의 노력은 자신이 속한 세계에 대한 호기심에서 출발하는데, 자신이 속한 세계의 인식을 통해 결국은 나의 존재는 누구인지 끊임없이 고뇌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풍경화와 인물화 모두 근본적으로 나를 둘러싼 세계의 인식을 통해 나라는 존재를 끊임없이 반추하는 작업이다.재료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면, 먹이라는 재료는 종이에 안으로 스미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작가는 먹이라는 동양적 재료로 밑작업을 하고 캔버스를 사이에 두고 다시 위로 중첩하여 쌓아올려 작업한다. 한쪽은 스미고 다른 한쪽은 쌓아올리는, 한국적인 재료와 서양의 재료를 동시에 사용함으로써 이국적인 풍경을 표현한다.'주변을 돌아보고 나를 돌아보는 하나의 쉼과 기다림'작가의 작업 시리즈 중에빨간 신호등 앞에 섰을 때의 작가의 느낌을 표현한<레드 시그널> 이라는 작품이 있다.빨간 신호등은 멈춤이라던가 정지, 그런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는데, 어느 날신호등 앞에 딱 섰다가 그 상황이 마치 인생 같았다고 한다."미술을 전공했지만 사정 때문에 붓을 잠시 놓았을 당시 일을 마치고 집에 가면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도로 위 빨간 신호등이 제 모습 같았던 겁니다. 나를 멈추게 하는 장벽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그 빨간불이 다시 파란불로 바뀌는 거에요. 그리고 저는 가던 길을 갔습니다. 빨간불이 계속 길을 가로막지만, 결과적으로는 파란불로 돌아오면서 내가 목표로 하는 길, 목적지, 나의 집으로 돌아오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순간 이 빨간불이 켜졌을 때는 역설적으로 ‘주변을 돌아보고 나를 돌아보는 하나의 쉼과 기다림이라 생각하자. 다시 파란불로 돌아올 것이다. 그리고 나는 나의 목적지로 갈 것이다’ 라는 기다림의 메시지, 희망의 메시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한 순간의 찰나들에 영감이 떠올라서 그것을 주제로 작업을 해왔습니다." 그런 작가는 영감들로 작업을 이어나간다고 한다.에코락갤러리큐레이터 이화수 ​ 이은황Lee Eun-Hwang경기대학교 서양화과 졸업/동 대학원미술교육과 졸업개인전1회2015.남양주아트센터2회2016.혜화아트센터/서울3회2016.갤러리 페이지/서울4회2017.희수갤러리/서울5회2017.블랙스톤 갤러리/이천6회2018.아트필드 갤러리/서울7회2019.아트스페이스H /서울8회 2019. 마루갤러리 3관 /서울9회 2020. 잇다스페이스 갤러리 /인천10회 2021. YTN 본사 갤러리단체전1998.서울 현대미술제(서울문예회관)1998. AM/FM전(인데코갤러리,서울)1999. 21C청년작가전(갤러리 종로아트,서울)1999.깃발 미술제(서울 보라매공원,안면도)2000. `2000광주비엔날레 특별전-인간의 숲,회화의 숲(광주)2000. 90's컨페션전(갤러리 피플)2003.서울시 예술마당전-지하철역 동물원(어린이대공원역)2011.이야기가 있는 풍경전(알파갤러리)2012.이구동성전[길] (알파갤러리)2013. "In Between"혜화아트센터 개관전(혜화아트센터)2013.이구동성전-흔적(갤러리 환)2014.김수환추기경 선종5주기 추모전[바보야] (혜화아트센터)2014.이구동성전[염원](혜화아트센터)2015.이구동성전-입속의 검은 잎(혜화아트센터)2015.이광진,이은황2인전[李人의 풍경展] (남양주아트센터)2015.작가33인의 선물전(혜화아트센터)2016.혜화동<번개전> (혜화아트센터)2016. <좋은사이>아트마켓 연말 기획전(아트엠 스페이스 갤러리)2016.상하이 아트페어(상하이,중국
글쓴이 : 에코락갤러리
2021-07-01
7월의 작가 : 신철
이달의 작가 : 7월, 신철내가 힘이 되어줄게어깨에 살포시 기댄 작은 손, 투박한 더벅머리, 두 볼에 홍조를 띈 말간 얼굴에서 진심이 느껴진다. 미술 수업을 하던 시절, 저 멀리서 '선생님, 꽃!'을 외치며 자신이 만든 꽃을 들고 달려오던 꼬마 하나가 떠오른다. 부실하고 어설픈 종이꽃은 7살 꼬마의 순수한 진심이다.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맑은 두 눈망울이 호기심으로 반짝 빛날 때면 어딘지 모르게 부끄러워진다. 투명함을 간직한 순수 앞에서 무릎을 꿇는다.신철 작가의 작품은 마음을 수줍고 부끄럽게 만든다. 세상을 너무 알아버린 탓일까. 순수한 의도로 한 행동은 오히려 순수하지 않은 사람들에 의해 검게 때가 탄다. 탐욕과 이기심이 뒤범벅된 세상에서 순수한 의도는 짓밟히며 그럴 리 없다는 오해를 산다. 너무 착하면 이용당하기 쉬운 세상에서 작가가 가진 순수성은 보기 힘든 보석 같다. 이제 의심은 잠시 넣어두고 있는 그대로 그 자체로 바라보자. 불순한 숨은 의미 따윈 없다. 우리 모두 오해는 덮어 두고 가슴을 활짝 열고 보면 의심의 껍질이 한 겹 벗겨지기 시작하며 작품에서 은은히 퍼지는 풋풋한 풋사과의 내음을 맡을 수 있을 것이다.실제로 작가는 사람들이 작품을 보고 순수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낸다. “내 그림을 보고 사람들이 착해지고 순수해졌으면 좋겠어요. 내 그림을 좀 비웃기도 했으면 싶고요. 어떻게 이렇게 서툴게 그릴까 하고. 그런 그림이 되고 싶어 수없이 칠하고 지우며 시간을 쌓아요. 최대한 어수룩하게, 가장 순수하게 붓질하려고 애쓰죠. 사람들이 이 그림을 보면서 순수라는 본성을 그리워하길 바라면서.”작품에서 주로 등장하는 단발머리 여자아이의 표정과 눈빛이 새초롬한데 어딘가를 흘깃 바라보며 못다 한 꿈을 마음에 수줍게 품고 있는 것 같다.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그 여자아이는 60, 70년대 집안에 있는 남자 형제들을 대신해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던 아이들이라고 한다. 이제 현실에 나와서 축복 받아야하지 않겠냐는 소망에서 시작한다고 했다. “1960년대 청산도에서 나고 자란 내게 남아 있는 기억이죠. 하늘인지 바다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파란 하늘, 조상들이 내려준 기름진 황토의 붉은빛, 자동차도 한 대 없는 그 섬에서 가끔 하늘 위로 지나가던 비행기, 그 아름다운 유년의 기억과 넋을 보존하고 싶어요. 슬픔과 외로움 대신 아련함을 가득 안은 기억으로. 나는 귀중한 것을 얻기 위해 그림을 그리는 게 아니라 귀중한 것을 보존하기 위해 그립니다.”그의 작품은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바탕으로 출발한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함과 평화로움이 공존하는 단발머리 소녀, 따뜻하고 온화한 색감, 단순하게 표현된 인물이 담고 있는 순수함, 소박함, 정겨운 감정들은 조화를 이루며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하나의 작품으로 표현했다. 색채도 순수를 강조하기 위해 주로 어린아이들이 쓸 법한 채도와 명도가 높은 색을 사용하며 인물들 또한 대체로 단순한 형태이다. 조건 없이 사랑 하나로 희로애락을 함께 했던 추억 속의 아련한 사랑을 회상하며 신철 작가의 ‘단발머리 소녀’와 함께 작품 속 숨겨진 행복과 그리움의 스토리 속으로 들어가 보자. 마음을 활짝 열고 있는 그대로.에코락갤러리큐레이터 이화수 ​ 신철Shin Cheol 원광대학교 미술학과, 홍익대학교 대학원 졸업 ■ 개인전 47회 (서울, 부산, 대구, 광주, LA, 휴스턴 등)■ 단체전 750회 봄바람-휘휘호호 (신세계갤러리, 대구) 가족정원 (양평군립미술관, 양평) 무엇이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까요? (슈페리어갤러리, 서울) 창고에서 만나는 팝아트, 문화상품전 (담빛예술창고, 담양) Love holic (수지미술관, 남원) 백화만발 만화방창 (경기도 미술관, 안산) Honeymoon Story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서울) 장밋빛 인생 (AK갤러리, 수원) 예술, 봄을 만나다 (천안예술의전당, 천안) 색채야 놀자! (서호미술관, 남양주) 한국국제아트페어, 화랑미술제 (COEX,서울) 외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역임 중학교 미술교과서 작품등재 (2018, 씨마스) 한국미술정예작가상 수상 (2016, 한국미술협회) ■ 출판 2014 순수의 시절 (초록비책공방) 2018 노스탤지어 (초록비책공방) ■ 주요 작품 소장처국립현대미술관, 외교통상부, 서울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전북도립미술관, 양 평군립미술관, 서호미술관, 서울아산병원, 서울삼성의료원, 강원대학교병원, 주 핀란드 한국대사관, 주 브라질 한국대사관, 주 불가리아 한국대사관, 서울고등검찰청,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 산업은행, 밀리토피아호텔 외
글쓴이 : 에코락갤러리
2021-06-01
6월의 작가 : 김광미
이달의 작가 : 6월, 김광미[불;다]작가 김광미 작품은 실존의 문제와 맞닿는다. 실존이란 항상 세계내존재이듯, 작가 역시 영적인 것과 육체적인 것과의 간극, 타자와 부딪히며 살아가는 인간으로서의 존재의식이 작업의 발로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삶과 풍경, 바라보고 바라보기, 숨과 애(愛), 심(心) 등을 키워드로 한 그의 그림은 단순한 추상을 넘어 특수하고 개별적이며, 존재 의미에 대한 탐구이면서 근본적으론 존재양식에 대한 문제를 다룬다. 그래서 김광미에게 예술이란 ‘현존재’에 관한 예민한 자기투영이다.김광미의 작품들은 삶에 있어 제한하거나 제약받는 상황에서 싹을 틔우며, 조형은 고의적 드러남과 감춰짐의 틈에서 자란다. 이는 일종의 내재율(內在律)로, 드러남과 감춰짐은 상보적 작용을 거치며 작품 내에 뿌릴 내린다. 마치 억 겹의 나날을 드러내는 것 마냥 서서히 말라 고착된 채 집약된 ‘삶의 궤적’에서 체감했을 법한 어떤 결을 깊이 있게,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여기서 말하는 어떤 결이란, 삶과 죽음 사이에서 체감한 절망이나 현실의 암담함 혹은 그것으로부터 비롯된 깊은 어둠일 수 있다. 어쩌면 영적인 것과 육체적인 것과의 간극, 세상과 부딪히며 살아가는 우리 인간이 느낄법한 모든 순간자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문자화 혹은 조형화되지 못하는 것이기도 하다.‘삶의 궤적’은 두 가지 등선에 위치한다. 첫 번째는 조형의 빌미다. 작가가 오랜 시간 화두로 삼은 관조하기, 바라보고 바라보기는 곧 ‘서사화하기’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궤적 위에 놓이는 구체적 언어요, 표상화 되는 순간 생성되는 ‘궤적의 풍경’이라 해도 무리는 없다. 하지만 애(愛)와 심(心)이 암시하듯 아이러니하게도 이는 가시적 범주에 있지 않다. 시각적 발견은 불가능하며, 읽기도 어렵다. 무언가를 꾹꾹 눌러왔듯 기호적이고 상징적이며 에두르는 탓이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는 이미지는 어디까지나 하나의 장막일 뿐이다.다만 우린 그의 그림(표상체계)을 통해 감정이입을 하고, 물성과 반비례한 관념의 노획을 통해 찰나의 연속인 존재에 관한 자문을 헤아릴 수 있다. 역대 추상표현주의 그림에서 알 수 있듯 공명이란 반드시 재현의 영역에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광미 특유의 내재율이 지닌 특성은 알 수 없는 마음의 동요를 전달하기에 부족함이 없다.‘삶의 궤적’ 그 두 번째는 삶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자아의 투사이다. 김광미의 작품은 ‘심리의 그늘’ 밑에서 피어난 감정, 의지와 같은 여러 심리적-정신작용의 주관임을 암시한다. 그곳엔 환상이 없다. 자신을 옥죄는 세상이라는 그물도 없다. 대신 현실계에서의 결핍과 충족의 조형적 인용이 들어 있으며, 내적 혼란과 존재의 불안으로부터 벗어나려는 구원의 갈망, 자유로의 의미가 배어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자의식을 소실점으로 하며, 그 소실점을 축으로 굴레로부터의 자유, 소통, 욕망, 절제, 관조, 성찰 등의 명사가 놓인다.마티에르 두터운-거칠고 투박한 옛 작품들도 그렇지만, 김광미의 근작 또한 어쩌면 불완전할 수밖에 없는 존재에 근접한다. 삶을 지탱해온 무언가의 한 귀퉁이에 의지한 채 본능적으로나마 느끼는 유토피아를 향해 놓여 있다가 처절하게 말라 타들어가는 초라한 존재의 불안감이 배회하는 것도 그런 이유다.끊임없이 길을 잃고 헤매면서 길을 찾으려는 (일부 작품에서의 격렬한 선과 붓질에서 알 수 있듯) 뜨거운 몸짓, 불안한 인간의 위치,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현대인의 불가피해 보이는 상황을 고스란히 녹여내고 있다. 작가는 이와 같은 조형어법을 통해 삶의 일상성을 깨트리고, 시공을 숙고하며 심리적 해방 재밌게도 심리적 해방은 하나의 공간 속에서 병렬-중첩되면 기존 시청각적 체계는 무너지고 새로운 영역이 만들어지며 구축된다. 여기엔 구분, 제지, 차단이라는 규칙적 용도의 의미까지 포함된다.따라서 우린 그의 그림을 보며 삶과 존재라는 미지의 세계를 고찰하며, 삶과 이상이라는-현실적 이상과 이상적 현실이라는 양립불가능성에 관한 가능성의 이미지를 훑는다. 나아가 특정 카테고리 내부로 스스로 귀속시켜온 관념을 해체함과 더불어 새로운 질서마저 맛보게 된다. 그건 밝은 성품 뒤에 아련한 슬픔이 들어 있고, 다른 방도가 없기에 어떻게든 이어가려는 노력과 현존성을 탐구하는 삶의 모색을 그의 작품을 통해 체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살아가야 한다는 것, 붙잡아야할 삶의 지속이란 실제적 삶에서 어떤 가능성들의 분절과 집합을 의미하고, 그것은 본질적으로 작가적 삶의 고지에 해당된다. 또한 타인과의 관계에 의해 직조되는 실존의 세계와 맞닿고 있다. 그러기 위해 설명은 줄였고 함축적인 의미만 골라냈다. 때문에 현존의 자각을 선험한 채 보다 짙은 체험을 유발하는 매개로써의 그림이라는 인상이 강하다. 특히 작금의 작품들은 흡사 나무가 나이테를 두르듯 명도의 짙음이 가중되고 있으며, 이는 순연의 삶, 운명일 수 있는 현실에 관한 작가적 진솔함을 더욱 빛나게 한다. 그렇게 그는 ‘관조의 망루’에 선 채 매일같이 삶과 실존에 대해 물으며 답하고 있다.홍경한(미술평론가) ​ 김광미Kim Kwang-mi추계예술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화전공 졸업■개인전 17회 2020 [思考의 Reality] 팔레드서울 초대전 (서울)2020 [思考의 Reality] 체나콜로 초대전 (인천)2019 심 [心 마음심] Millet갤러리 초대전 (인천)2018 [心] (Gallery Marron/ 서울), [心] (인천문화재단후원/ 갤러리GO/인천), 풍경 안 숨소리 (갤러리미홀/ 화랑빛여울 초대전/ 인천)2017 김광미 초대전 (밝은세상갤러리/인천), 쉼으로 [숨:] (광록화랑 초대전/ 서울), 쉼으로 [숨:] (서담재 신년기획초대전/ 인천)2016 삶-풍경...愛 (선광문화재단 갤러리/ 인천), 삶-풍경...愛 (한일관 초대전/서울)■기획 초대전 150여회 (미국,중국,일본,스위스,인도)2020.9 K Auction 프리미엄온라인경매/ 전시( 케이옥션)‘인천-젊은 미술의 현재와 미래’개관초대전 (우현문갤러리,인천)START UP (Gallery Marron, 서울)EMG 그룹전 (갤러리인사아트센터, 서울)인천미술의 시선 (갤러리체나콜로 개관 초대전,인천)내밀한 쾌 (인천문화재단예술후원,갤러리GO,인천)유곤미술관 개관기념전 (위해/중국)시대적 예술의 시선 (인천문화재단예술후원,갤러리GO,인천)3인 초대전 (미술관자작나무숲, 강원도)각 시선 (인천아트플랫폼 창고갤러리)■ 프로젝트 (지원선정 사업) 기획2020 [코로나19] 클래식기타 선율과 그림여행 (온라인문화예술활동지원/인천문화재단)2018 개인전 / [心] (예술표현활동지원선정, 인천문화재단/ 갤러리GO,인천), 내밀한 쾌 / 환경미술협회 인천지회 기획전/ 기획운영위원장(예술표현활동지원선정,인천문화재단/갤러리GO, 인천), 2017 시대적 예술의 시선/ 환경미술협회 인천지회 기획전/ 기획운영위원장(예술표현활동지원선정,인천문화재단/갤러리GO, 인천)2015 개인전 / 삶-풍경...愛 (예술표현활동지원선정, 인천문화재단/ 갤러리GO,인천)■ ART FAIR2020 Gwangju International Art Fair (Online Show), The Blue Art Fair 경주(경주,화백컨벤션센터), 조형아트서울(COEX,서울)2019 개인부스/부산국제아트페어초대작가 (Busan BEXCO)&
글쓴이 : 에코락갤러리
2021-05-03
5월의 작가 : 정영모
이달의 작가 : 5월, 정영모하나가 되는 자유와 자연우리 삶은 점점 복잡해져 간다.그렇지만 우리는 안다노을빛 지는 하늘을 보면서한 잔의 차를 마시면서새들의 노랫소리를 들으면서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오늘의 나를 만든 것은유년의 기억 속에 있는두 팔 벌려 품어주던 아름드리나무들이며아름다운 노랫소리를 들려주던 새들이며정겹게 들어앉은 지붕 낮은 집들이며들녘을 가로지르던 바람이지 않았을까내 가슴에 남겨진 것들이 나를 이루었고그것들은 작품 속에서 추억하고 있는 즐거움이란...늘 나를 깨어있게 한 기도들과용기를 준 사랑의 힘과감사 드리고 싶은 수많은 인연들.나는 내 마음이어린아이와 같기를 바란다.순수함과 호기심과 열정을 잃지 않는작업을 하고 싶다.- 정영모 작가노트 中고향을 떠난 도시는 복잡하다. 꺼지지 않는 불빛, 쉴 틈 없이 일하는 사람들과 계속되는 공사 현장. 하루도 쉴 틈이 없다. 끊임없이 움직여야 제자리라도 유지할 수 있는 도시의 삶에서 여유라는 단어가 사라졌다. 한순의 휴식도 용납할 수 없으며 쉼은 곧 도태다. 너도나도 열심히 살기에 당장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 숨이 조여온다. 그렇게 빽빽하게 하루를 살아내다 보면 내가 나를 위해 사는 것인지 남을 위해 사는 것인지 무엇을 위해 사는 것인지 아리송한 순간들이 찾아온다.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거지?전력질주 끝에 때때로 사방이 뻥 뚫려 있는 자연으로 들어가면 마음이 그렇게 편할 수가 없다. 고향 시골이 주는 여유로움. 무엇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 있는 그 자체로도 괜찮다는 믿음. 포장지로 공공 싸매던 것을 모두 풀어놓을 수 있는 순간. 정영모의 작업을 감상하면 이제야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을 되찾은 것 같다. 매일 빽빽한 것들로 가득 둘러쌓여 있다가 한 두 가지 색으로화면 전체를 과감하게가득 메운 작품을 보고 있자면 모든 속박과 억압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는 느낌이 든다.일상의 삶에 지친 이들이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이런 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다.인간의 편의를 만들어진 규칙과 평범함의 기준은 인간을 되려 구속했다. 따라서 법칙이 존재하지 않는, 야수와 같은 자연에서 편안함과 자유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우리는 거대한 자연 앞에 숭고해진다. 칸트의 미적 판단력 비판에서는 숭고미는 절대적으로 큰 것, 그리하여 주체를 압도해버리는 대상에 대한 심성 상태라고 한다. 여기에는 모종의 부조화 감정이 연관되는데 감각의 모든 기준을 넘어서 버린 느낌, 자연의 아름다운 형태를 직관할 때 일어나는 오성과 상상력의 자유로운 놀이가 우리 내부의 도덕적 이념을 일깨우며 미적 쾌감을 일으킨다고 했다.정영모의 작품에서자연과 자유가 하나되는 경험을 느껴보기를 바란다.아무것도 의미하지 않는, 아무 목적도 없는, 가장 자유로우며 날것 그대로의 상태인 자연에서순수 형식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끝으로 우리를 살게끔 하는 것들은 명예와 자본과 같은 포장지가 아니라 좋은 사람들과의 추억, 좋았던 기억, 사랑으로 살아간다는 생각을 해본다. 지인의 말이 기억에 생생히 기억에 남는다. 가족들과 식사자리에서 바람이 불어왔는데 그 순간이 너무 행복했다고, 우리는 바로 그런 기억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중앙대 예술대를 졸업한 정 작가는 그동안 400회 이상 국내·외에서 개인전과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현재 고양미술협회 감사, 한국미술협회 한국화 위원장을 맡고 있다.에코락갤러리이화수 큐레이터 ​ 정영모Jung Young Mo중앙대학교 예술대학교 졸업개인전41회(서울,부산,미국,싱가포르,일본,중국.프랑스.터키)단체전400여회•MANIF :서울 국제 아트 페어•대한민국 미술 축전 초대 아트 페어•DEO EXPO아트 페어(New York)•이탈리아 ㅡ 대한민국 미술전(성립왕궁 전시실)•SEOUL OPEN ART FAIR-2007 Winter 2nd SOAF•상해 아트 페어(상해 국제 무역 센 타)•FIA아트 페어(Venezuela)•Art expo (New York)•CIGE (China International Gallery Exposition) 2009 (북경 중국 국제 무역센터)•한국화 비엔날레(서울 시립미술관)•대구 아트 페어(EXCO)•LA art fair (Convention Center)쾰른 아트 페어(독일)•2010화랑미술제(부산BEXCO)•FAREAST@LONDON (Mall Galleries, The Mall, London)•CIGE (China International Gallery Exposition) 2010 (북경 중국 국제 무역센터)현재국제IAPMAKAMA고양미술협회한국 기독교 미술인협회북부작가회국가 보훈 문화예술협회 부이사장한국미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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