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통 게시판
No | 등록일 | 제목 | 작성자 |
---|
작가 이력
이수하 (suha ie)1994년생, 덕성여자대학교, 여자
-
2017 덕성여자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
2020 신 표류기전, 올댓 큐레이팅
2019 제 2회 적응방산전, 인천 가온갤러리
2019 에코락갤러리X월간 미술세계 프런티어 프로젝트 2019- 2부, 인사동 갤러리 미술세계
작가 소개
속도에 대한 이미지를 그리는 일은 마음의 여유를 닮는다.
많은 에너지에 둘러 쌓인 채로 삶은 이어지고
변화한다. 우리는 각자의 속도로 정지하기도 하고 다시금 성장하기도 하는데 나는 그 힘의 흐름과 공기의
변화에 대해 나타내고자 한다.
계속해서 속도를 그려내는 일을 해왔고, 어느 순간 이 일은 마음을 닮는 다는 걸 알았다. 우리를 감싸고 있는 모든 흐름, 속도, 변화는 사실 감정에 의해 발생되는 일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니까.
결국엔 속도에 대한 이미지를 그리는 일은 나에게 마음, 감정을 그리는 일과 다르지 않고, 그것의 한 순간을 화면에 고정시키기
보다는 변화하는 모습자체로 흘러 보내도 괜찮길 바라는 마음으로 움직임의 동적 이미지를 그려내고 있다.
움직이는 이미지는 다양한 감각으로 표현된다. 주변 환경, 특정한 시기의 무드, 심리상태 등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다.
예민하고 곤두서는 날들은 감정을 느끼는 것 자체에 피로감을 느낄 수 있는데 나는 그 시간에 빠르고 많이 감정을 쏟아내 해소하고자 한다.
그 결과 빠른 속도감이 느껴지는 날카로운 감각의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반대로 여유롭거나 심리상태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날들은 꾹꾹 눌러 담아 느끼고 싶어진다.
이 마음은 그림을 더욱 단단하고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감정을 온전히 느끼려는 마음이 그림에 담긴다.
다양한 속도, 보이지 않는 흐름의 에너지를 그려내는 행위가 사실은 내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는 솔직한 고백 같은 일이었다.
어느 날은 몸의 움직임에 집중한 속도의 흔적을 그리기도 하고, 다른
날은 내 감정의 흐름에 집중해 내적 움직임의 흔적을 담에 내기도 한다.
평론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
---|---|---|---|---|---|---|
비평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