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통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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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력
안수지 (Soojee Ahn)1973년생, 홍익대학교, 여자
작가 소개
-“Finding Unmet Needs”
내가 안다고 생각했던 나,
그리고 내가 원하는 어떤 것.
어느 순간 그것이 단추를 잘못채워 입은 옷처럼 불편하고 잘못된 것임을 어렴풋이 느끼게 되면서 삶에 대하여 진지하게 돌아보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행복해 보이는 사람을 좋아한다. 그런 연유로 사람들은 자신과 타인을 위해 행복하기 위해, 행복해 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어떤사람이 무척행복해 보이면, 그사람은 정말 행복한 걸까? 아니면 행복해 지기 위해서 행복해 보이려고 하는 것일까?
내가 또는 어떤사람이 하는 행동의 표면적인 모습과 그 의미, 그리고 내면적, 본질적 진자 의미는 무엇일까 궁금하다.
내그림에 등장하는 ‘포츈피쉬’는 무척 행복하고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포츈피쉬는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걸까? 아니면 행복해지기 위해 기쁜일이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애써 웃고 있는 것일까?
‘포츈피쉬’는 현대인의 생활에서 느끼는 복잡한 심경을 한껏 안고 있다. 타인과 소통하기 위해 예쁜 표정을 짓고 있지만, 그 속은 아무도 모른다. 아마 자기 자신도 모를 것임에 틀림없다.
나는 작업을 통해 늘 알것 같지만 알 수 없는 “아리까리”한 어떤 것을 그려낸다. 그래서인지 때론 작품이 말이 많고 중언부언한다. 나의 마음속이 그렇기 때문에 명쾌한 그림을 그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내 속이 내 마음의 결과 흐름이 복잡하고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으니까~
하지만 분명한 것은 작업을 통해 그 모르겠는 것을 알아내려고 한다는 것이다. 답이 있을 런지 없을런지 그건 알 수 없는 일다. 다만 내게 주어진 시간동안 나를 찾아내려고 하는 모습을 흐름과 중첩의 붓질과 드로잉을 통해 날것으로 그려내려 한다.
지체없이 마음을 담은 거침없는 드로잉과 흐르는 듯 자유로운 붓터치를 통해 내면의 욕구를 찾아나서고, 치유를 경험하고, 늘 막연히 바라던 것을 ‘포츈피쉬’의 행복한 얼굴을 통해 유추해 본다.
2018.11월
Artisigner 안 수 지
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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