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과 수평이 만나는 곳에 최초의 점이 생긴다.
양과 음, 경도와 위도, 씨실과 날실.
이질적인 것들이 엮이고 융합되어 한 점이 탄생된다.
그것은 절묘한 조합이며 정반대의 것들의 결합으로,
창조된 모든 생물의 시초가 된다.

교차된 한 점은 경계가 없고 영원하다.
우리는 항상 그 교차점에 서 있다.

그 교차점에서 미세하게 일어나는 아름다운 진동에 누군가는 본능적으로 반응하길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