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樂 갤러리’에서 현재 전시중인 전시회에 대한 안내 입니다.

    Do not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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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작가 : 모스플라이,임정철,최주열
    • 전시기간 : 2023.02.09(목) - 2023.02.21(화)
    • 관람시간 : 11:00~19:00
    • 장소 : 에코락갤러리
    • 전시주최 : 에코락갤러리
    • 문의 : 02-381-9595

    전시회 소개

    "Do not read"  

    2023.2.9(목)- 2023.2.21(화)

    Do not read - 최주열. 임정철. 모스플라이  

     

     

    느낌 가는 대로, 보고 싶은 대로, 하고 싶은 대로 삶을 이렇게 흘러가게 두면 얼마나 좋을까.

    어릴 적 쓰던 그림일기같이 좋아하는 것을 보이는 대로 느끼는 대로 표현했던 것처럼, 기교 없고 욕심 없는 작품들.

    생동감 있는 컬러와 역동적인 선에서 느끼는 그들의 자유. 

     

    우리의 그림을 읽으며 해석하고 판단하려 하지 말고 함께 즐겨줬으면 하는 바람들.

    삶은 그렇지 못할지언정, 이 작가님들의 작품들을 들여다보며 "낯섦에서 느끼는 자유로움"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 에코락갤러리 디렉터 이소연

     

     

     

    최주열 

    작품을 통해 세상 모든 사람을 만족 시키는것은 불가능 할 것이다. 또한 창작자 스스로에게 맘에 들지 않는 작품은 좋은 작품일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나 자신을 최대한 만족 시키는 작품활동을 즐겨한다.

    작가 자신이 만족하는 작업에 이 세상 누군가 공감 해 줄것이란 믿음은  캔버스앞에 마주한 나를 들뜨게 하기에 충분하다. 

    그래서 내 작품안에는 늘 설레임이 존대한다.

    완벽한 만족은 없기에 평생 즐기며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 작가인 내겐 너무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라마나 마하리쉬라는 한 성인도 진정한 자아를 바라보게 되면 진정한 행복을 볼수 있다고 말한바 있다. 나는 그것이 내가 하고있는 작품 활동과 비슷한 맥락이라 믿는다.

    그리하여 결국 나의 작품활동 또한 순수한 나 자신을 찿아가기위한 긴 여정이며 행위일수도 있으리라 본다.

    언어란 사회적인 도구이며 그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나 자신과는 상반된 개념이라 생각한다 

    그러기에 대부분의 근래 작품에서 나타는 그림안 오브젝트 들과 글들의 의미적 연관성보다는 보여지는 형태에 집중 하며 그 순간의 직관을 화면에 담고자 한다.

    좁게 보면 혼돈을 이용 해 안정감을 표현하였으며 그 혼돈 너머에는 이 세상과 내 자신이 존재할 뿐이다.

    보는 이들도 들판의 꽃을 편견 없이 무심하게 바라보듯 그림 앞에 머릿속 긴장을 풀과 열린 감각과 감성으로 내 작품을 느끼기를 바란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자기 자신을 마주하게 되지 않을까!


    임정철 

    '달나라에는 토끼가 살고 있다

    역사 속 여러 우주에 관한 인간의 공상 중 가장 귀여운 공상일 것이다. 나는 만화책과 동화책으로 그림을 처음 배웠고 그런 나의 정체성을 항상 표출하려 하는 나에게 이런 발칙한 공상은 내가 원하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필요한 좋은 재료가 되어 주었다나는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이 동화 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인 토끼 그리고 우주에 대한 인간의 공상의 상징인 외계 우주선 모양의 도상들을 그저 작품을 완성 시킬 부품 혹은 퍼즐 조각처럼 사용하여 그림을 그리고 있다.

    우주에서 온 토끼가 나의 공상 속에서 유랑하듯 작품을 보는 이들 역시 나의 작품을 통해

    자유로운 우주 안을 유랑하며 각자만의 영감을 얻기도 하고 우리의 현실과 동떨어진 모양의 그림들을 통해 일상 속에서 상한 감정을 치유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공상은 나에게 많은 영감을 선물해주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영감을 그림에 담았다.

    이미 존재하는 무언가에 영감을 받았고 그 영감이 그림이 되었다.

    하늘에 떠있는 구름을 감상하듯 그림을 감상하자.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없다 보여주고 싶은 그림만 있다.

     

    모스플라이

    그림을 그릴때 무엇을 그릴지 고민하기보다, 그동안 그려왔던 낙서를 살펴보며 그중 마음에 것들을 찾아 그대로 이용하거나, 

    그 낙서를 모티브로 다시 그림을 그리는식 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나의 낙서는 의식과 무의식 사이의 것들을 끄집어내 노트 위에 흩어 놓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난 그 낙서를 다시 보는 것을 즐긴다. 그것들을 다시 보면 익숙하지만, 때론 매우 낯설다.

    언제, 왜 그렸는지 기억나지 않는 것들이 가득하다. 그 낯선 것들도 유심히 뜯어보면 무의식중에 발현된 나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던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런 것들을 발견하는 행위가 매우 즐겁다. 발견한 것들중 마음에 드는 것들을 주섬주섬 추려, 선을 다듬고 색칠하고, 이야기를 더해 정리한다. 

    특정 캐릭터나 이야기를 기획하고 그리진 않았지만, 자주 등장하는 인물들에게 애착이 생겨 자꾸 그리다 보니 그들의 이름이 생기고 

    내 성격들을 찢어 그들에게 투영하고 나니 그들의 서사도 만들어졌다. 그림 속엔 나의 추억, 기호, 좋아하는 클리셰들이 가득하기에 허무맹랑한 이야기의 그림이지만 내 그림을 마주하면 넓게 흩어놓은 나의 초상화 같은 느낌을 받는다. 이 그림들에 `모스플라이 크루`라는 연작의 이름을 정하고 하나의 이야기틀에 담고 있다.

    'Logical Monster' 그림속 가리봉시티를 파괴하는 몬스터와 토끼 매두벅의 대화 내용중, 왜 가리봉 시티를 파괴하냐고 묻는 매두벅의 물음에 몬스터는 '그냥'이라고 답한다. 

    내가 논리적이지 않은 태도로 작업을 대하듯 내 그림을 보는 이들도 내 그림 속에서 어떤 의미를 찾기 보단, 말초적인 시각적 즐거움과 자신만의 감정의 연결점을 발견하길 바란다

     

     

     

    ■ 전시작가 : 최주열, 임정철, 모스플라이

    ■ 전시기간 : 2023. 2. 9 ~ 2023. 2. 21

    ■ 관람시간 : 평일, 주말 11:00 ~ 19:00 

    ■ 전시장소 : 에코樂갤러리

    ■ 전시주최 : 에코樂갤러리

    ■ 홈페이지 : www.ecorockgallery.com

    ■ SNS : 에코락갤러리

    ■ 문의 : 02-381-9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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