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작가 : 김보미
- 전시기간 : 2019.11.07(목) - 2019.11.19(화)
- 관람시간 : 11:00 ~ 19:00
- 장소 : 에코樂갤러리 [위치보기]
- 전시주최 : 에코樂갤러리
- 문의 : 02-381-9595
전시회 소개
본인이 작업을 통해 꾸준히 이야기하는 것은 현대인의 갈등과 고민들이다.
본인 스스로가 사회 속에 살아가면서 겪는 감정들이기도 하다. 섞이지 않고 섞여있는 갈등, 섞지 않고 섞여 살아가는
현대인의 고통을 비유와 해석 위트로 이야기 한다. 또한 각각의 그림마다 세부 주제와 소재를 달리하고 이야기를 넣으려고 하고 있다.
비누의 다른 이름은 계면활성제다. 손에 묻은 얼룩을 분리하듯이 그 경계가 되는 지점을 활성화시켜 분리를 촉진시키는
것이 비누의 역할이다. 본인의 작품들이 관람객의 심상에 이런 비누 같은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
정서적, 정신적 경계의 활성화가 일상에서 고민 해보지 못한 사유의 지점을 잠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2019년 이번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티벳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30대를 살아가는 작가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삶의 대한 생각을 하는 시간이 되었다.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표현하는 작가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
스스로 자랑스럽고 안쓰럽기가 교차했다. 다양한 생각과 다양한 가치를 담고 넓은 시야를 가지려는 노력이 사공이
많은 배를 타고 표류하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태어나고 죽는 인생의 한 여정은 다채롭고 연약하고, 불안한 순간들이
모여 있지만, 그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의 강인한 아름다움 생 일 것이다. 삶의 여정 속 나의 지점에 대해 생각했을 때,
30대의 나이는 취업과 결혼, 삶의 큰 변화를 앞두고 고민하는 시기이면서 주어진 일에 가장 열심히 몰두하는 열정이
있는 시기다. 순진하고 솔직하게 또는 재미있게, 엉뚱하게 그런 생각들을 그림에 담아보려고 했다.
또 한편으로, 여행을 통해 보게 된 모습들은 새 세상을 만나 아담과 이브처럼 내게 새로운 것이었고 흥미로웠다.
특히 만나고 갈등하고 깨닫는 순간에 상상이 더해져 신비로운 기억으로 남아 이번 전시를 구성할 수 있었다.
- 김보미 -
전시작품
예술작품은 이미지와 원화에 차이가 납니다. 실견을 통해서 원화의 감동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