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樂 갤러리’에서 현재 전시중인 전시회에 대한 안내 입니다.

    제7회 전국미술대학 초대전 : 서울예대 미디어아트展 No SIG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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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작가 : 김다솜B,김예담,남은서,도저킴,도화(桃花),박정윤,사고다발구간,선데이서울(SUNDAY SEOUL),신동훈,아리안(Arian),이학선,조상,최승희,최찬미,파인어웨이(PINEAWAY),황성현
    • 전시기간 : 2019.10.03(목) - 2019.10.15(화)
    • 관람시간 : 11:00 ~ 19:00
    • 장소 : 에코樂갤러리 [위치보기]
    • 전시주최 : 에코樂갤러리
    • 문의 : 02-381-9595

    전시회 소개

    서울예대 미디어아트展 


    상상력의 신호탄을 허하라! No SIGNAL 

     


     

    안현정(미술평론가, 예술철학박사)


     

    에코락갤러리(대표 장현근)는 지금까지 청년 및 신진작가들이 국내외 미술계에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첫 단추를 여는 다양한 기획초대전을 열어왔다. 그 가운데 가장 상징적이고 의미 있는 기획은 전국미술대학 학생들을 초대해 세상과 소통하는 첫 전시기회를 열어준다는 것이다. 이 일환으로 일곱 번째로 마련된 《서울예대 미디어아트 특별전》은 아트마켓에서 선보이기 어려운 미디어아트의 다양한 체험들을 ‘공유하여 소통하는 Interaction과의 만남’을 통해 공감각적 감상에 대해 선보일 예정이다.

    지도를 맡은 조상 교수는 동양미학을 기저로 한 소리와 흐름의 네트워크를 작품으로 선보이며, 이미 다양한 채널에서 주목하고 있는 도저킴 작가는 일상미학과 연계된 데페이즈망(자동기술적 전이)의 실험들을 통해 미디어아트의 2차원적 매개를 보여준다.

    그밖에 학생들의 작업이라고 상상하기 어려운 개념화된 작업들이 여러 미디어 매체를 통해 선보인다. <여성독립운동가의 편지>에서는 열사이기 전에 있던 여성의 목소리를 통해 인권자체를 논의하고, <페이스놀로지>에서는 우리의 진정한 얼굴이 무엇인가라는 질의를 통해 SNS이면에 담긴 사회의 진짜 얼굴에 대해, <세컨드, 같으며 다른 시계>에서는 스텝모터와 아두이노 설치를 이용해 시간의 상대성 이론과 시간의 진리에 대해 질문한다. <Cell 2018>은 박테리아를 모델로 만들어진 단세포 인공 생명체를 좇음으로써 생물이 가진 생명력 그 자체를 다루고, <I am I>는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에서 영감을 얻은 페미니즘을 넘은 휴머니즘으로의 여정을, <선천면역; 망각>에서는 작품 자체를 인간의 뇌에 빗댐으로써 보는 이들의 망각을 유도하고 부정적 인식에 자리잡은 긍정적 기제를 끌어내는 작업을 보여준다. <강구연월>은 10개의 사진프린트 연작들로 의도치 않게 생긴 필림 속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서툰 스무살의 자아 속에서 보여준다. <나의 파란>은 캔버스와 모형을 프로젝터와 연계해 보여주는 설치작품으로 물/공기와 같은 파랑이 아니지만 색의 느낌을 여러 요소에 접근시킴으로써 기억공간의 문제를 건드린다. <비선형>은 일반적 상황에서 보기 힘든 낯섦에 주목한 작업을, <ABANA>는 죽음 직전에 만나는 사유의 여러 갈래를 보여준다. 미세먼지와 가짜뉴스를 통해 사회 문제를 건드리는 작업들과 김기림의 시 ‘바다와 나비’를 모티브로 한 전환의 서사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No SIGNAL, 없음으로 인해서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더 크게 노래할 수 있는 학생들의 전시는 기존 작가들이 상상하기 어려운 다차원의 매체와 개념들을 융합함으로써 예술실험의 확장성에 대해 질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블루오션이라고 할 수 있는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시장에서 소통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새로운 신호탄을 만드는 장으로 기능하기에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전시작품

    예술작품은 이미지와 원화에 차이가 납니다. 실견을 통해서 원화의 감동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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