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樂 갤러리’에서 현재 전시중인 전시회에 대한 안내 입니다.

    "Protagonist" - 비홉 / 주하나 2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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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작가 : BiHop(비홉),바람,주하나
    • 전시기간 : 2023.08.24(목) - 2023.09.05(화)
    • 관람시간 : 11:00~19:00
    • 장소 : 에코락갤러리
    • 전시주최 : 에코락갤러리
    • 문의 : 02-381-9595

    전시회 소개

     

    "Protagonist" - 비홉 / 주하나 2인전 

     

    BiHop (비홉) 

     

    개인:

    2021, “Removing the Venuses”, 학고재아트센터, 서울

    2021, “Empty Chairs”, Cyart Document, 서울

    2021, “시대와 시대정신”, 5Cultureum, 서울

    2021, “Removing Myths and Ideologies”, CICA Museum, 김포

    2018, “Appearance”, Cafe107, 서울

    2016, “OIKOS, Kitchen”, The Plants’ Room, 서울

    2013, “The Real”, Eda Gallery, 서울

    2007, “I’m BiHop”, Gallery Aka, 서울

     

    단체: 

    2022, “2022 STAF”, ADM 갤러리, 서울

    2021, “SEEA 2021”, 한가람미술관, 서울

    2021, “한 여름밤의 꿈”, 5Cultureum, 서울

    2020, “ARKOTALK”, 아르코미술관, 서울

    2020, “Object", CICA Museum, 김포

    2019, “START 2019” (solo artist), Saatchi Gallery, 런던

    2019, "SEEA 2019", 성남아트센터, 성남

    2019, "Mayfly XX", 시대여관, 서울

    2018, “START 2018” (solo artist), Saatchi Gallery, 런던

    2018, “Asian Contemporary Art Show”, Conrad Hong Kong, 홍콩

    2012, “Postcard Exhibition”, Space womb Contemporary Art Gallery, 뉴욕

    2011, 단원미술제, 단원미술관, 안산

     

    출판:

    2021, “CICA Art Now 2021”, CICA Press

    2021, “Korean Eye 2020”, Parallel Contemporary, Skira

    2020, “Collector Books – New perspectives”, Contemporary Art Curator Magazine

    2012, “Korean Eye 2012”, Parallel Contemporary, Skira

     

     우리에게 타자를 대상화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럽다. 그래서 우리는 타자를 너무 쉽게 무인격적으로 소비하고 교환하기도 한다. 

    이것은 우리 스스로를 발화하는 주체로 규정함으로써 타자를 ‘주체’의 대비 개념인 ‘대상’으로 상정한 결과이다.

    나는 이런 주체-대상(객체)의 이분법적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베르메르, 베이컨, 마네, 달리, 마티스 등의 그림을 패러디 한다. 마네 그림에서는 올랭피아를 지우고 베이컨 그림에서는 고깃덩어리를 제거함으로써 탈주체화이자 탈대상화의 의도를 보여주고자 한다. 그래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에서도 비너스를 사라지게 하였다. 수많은 명화들이 당대의 관점에서 볼 때 종래의 주객 이분법을 벗어난 혁신적인 작품이었지만, 오늘날에는 고정관념이 되었고 작가들은 그들의 의도와 상관없이 이데올로그들이 되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혁신은 관습이 되고, 나아가 이데올로기로 정초된다.

    예술의 역사는 분명히 진보적이다. 하지만 역사의 진보는 항상 부친살해라는 아픔과 도약이 필요하다. 그래서 신화와 이데올로기가 된 주제들을 제거하는 것이다. 신화화된 주제를 제거하면 배경과 같이 소외되고 억눌렸던 비주체들이 캔버스 위로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이제 이것들이 다시 주제로 부상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의 작품에서 배경과 사물은 물감으로 꽉 채워지지 않고 바탕 색깔을 드러내는데 그것은 배경과 사물, 즉 비주체들 역시 주체-대상으로 고착될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붓뿐만 아니라 자주 나이프를 사용하여 색을 얹는데, 이는 계획된/의도된 고착화를 방지하여 세계의 우연적 본성을 등장시키기 위함이다.

    나의 작품과 작품 행위 역시 언젠가는 신화와 이데올로기로 굳어져 버리겠지만 그것들을 타파하려는 시도와 노력의 과정이 중요하다고 본다. 

    진보는 끝없이 달아나지만 그 달아남의 포착을 포기한다면, 주체와 대상 간의 이분법은 더욱 공고해 질 것이고 각성 없는 나태한 관습은 권력으로 집중되며 그러한 권력은 폭력으로 대상을 통치할 것이다.  

    -  비홉 작가노트


    주하나 (Ju Hana)

     

    개인전

    2021. 10. 15 - 2021. 11. 3 정문규미술관 초대 개인전 <선상위에 선>

    2020. 5. 13 - 2020. 5. 24 갤러리마롱 초대 개인전<그런 줄 알았다 I thought so>

    2019. 1. 3 - 2019. 1. 20 갤러리마롱 초대 개인전

    2018. 2. 20 - 2018. 2. 26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공모 당선작가 초대 개인전

    2017. 9. 7 - 9. 23 갤러리A 초대展

     

    그룹전

    2022. 12. 29 - 2023. 1. 10 교토삼굴 [狡兎三窟] 전 / 에코락갤러리

    2019. 8. 16 - 8. 25 갤러리마롱 기획 초대전 / 갤러리 마롱

    2019. 6. 1 - 6. 14 JK블라썸호텔갤러리 신진작가 기획 초대전 / jk블라썸호텔갤러리

    2018. 12. 21 - 12.25 서울아트쇼2018 / 코엑스

    2018. 8. 31 - 9. 3 울산mbc주최 아트울산2018

    2018. 6. 5 - 6. 30 갤러리A 개관 7주년 기념 초대전

    2018. 5. 1 - 5. 27 COSO기획전 : 인간과 존재 사이 / Gallery COSO

    2018. 3. 1 - 5. 10 갤러리A 기획 봄맞이展

    2018. 2. 7 - 2. 18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공모 당선 작가전 ON展

    2018. 1. 4 - 1. 14 10th Good Morning 새 아침 展 in 금보성아트센터

    2017.12. 28 - 2018.1.7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연말 감사전

    2017. 8. 2  - 8.  28 기획 초대展 갤러리A 팝업전 3부

    2017. 7. 11 - 7. 30 기획 초대展 갤러리A 팝업전 2부

    2017. 7. 2 - 7. 10 주하나&홍지민 2인展 / 갤러리 아리수  

     

    인간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정보를 처리하고 판단한다. 

    그것은 타인이나 사건, 사물 등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뿐 아니라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에서도 적용된다. 특히나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판단하는 관점에서의 왜곡이 더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본다. 이러한 자기인식은 스스로를 과도하게 고평가 하거나 반대로 과도하게 폄하하는 일들을 자주 야기한다. 스스로 그러한 왜곡된 판단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아마도 삶이 다 하는 날까지 본질적인 자신을 모르는 채로 소멸하게 될 것이다. 

    나는 작가로서 나의 작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 왜곡을 발견했다. 자기인식 속 자아는 곱게 포장되어 있거나 아무렇게나 방치되어 있었다. 이 혼란스러운 발견으로 나는 이 왜곡을 벗어나 본질적인 자아를 만나는 것이 작가로서, 또 한 인간으로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판단했다. 

    나는 작업을 통해 포장되었던 인식을 벗어나고 나를 향한 왜곡된 시선을 거두기를 희망했다.

    작품 속에서 조우하는 나 자신은 때로는 초라하고 때로는 기괴하고 대부분 어둡지만 내손을 통하여 시각화 된 ‘나’들은 나에게 그 또한 너 자신이라고 이야기 한다. 이 일련의 과정들로 나를 향한 왜곡된 인식을 정화하고 본질적인 자아를 존중하고 사랑하게 될 것이다. 

     - 주하나 작가노트

     


     


    전시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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