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통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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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력
윤미내 (Yoon minae)1980년생, 성신여자대학교, 여자
SUNGSHIN WOMEN UNIVERSITY
서양화과 2000~2004
Blooming Flowers_ 피어나다 展 [갤러리 7PLACE] - 2016
젊은이의 숨소리 04’-BREATH part2_ appear_ 나타나다 展 [갤러리 인데코] - 2004
한 여름밤의 꿈 展 [갤러리 인데코] - 2004
작가 소개
살아가면서 느끼는 수많은 감정들. 그것이 슬픔과 우울감 일지라도 소중하지 않은 것은 없다.
시리고 아팠던 힘든 기억들은 회피하고 잊으려 함이 본능적으로 강하다.
그러면서도 나는 그것들을 구석구석까지 문신하듯 기록하고 몸 속 깊이 뿌리내려 기억하려 하기도 한다.
겪었던 상황에 대한 감정의 기억은 시간이 지날수록 희미해지기는 하나 기억에서 완전히 도려낼 수는 없다.
내가 표현하고 있는 자유로운 곡선들과 기하학적인 패턴들은
마치 그 감정들이 세포분열이라도 하듯 화면 곳곳에서 꽃을 피우고 줄기를 뻗으며 생명력을 표현한다.
우리는 기쁨과 슬픔, 사랑과 이별, 희망과 좌절, 동정과 증오 등의 수많은 감정 속에서 혼란스럽고 흔들리기도 하지만
그것은 곧 우리가 살아 숨쉬고 있다는 삶의 신호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내면의 밑바닥에 깔려있는 나의 그 모든 감정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것은 그림이다.
그리는 행위를 통해 감정에 힘을 실어주기도 하며 때로는 치료하고 다독이기도 한다.
감정을 이해하려 하기보다는 온전히 받아들이는 일. 그것이 내가 그림을 그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개인의 감정을 숨기는 것이 다치지 않기 위한 방어이고, 미덕인 것처럼 되어버린 삭막한 세상에서
나는 그림을 통한 감정의 기록이 아름다운 힘으로 작용되길 바란다.
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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