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樂 갤러리’ 판매작품리뷰입니다.

[Sold/WAVE- 양정수 (https://www.instagram.com/jung__su/) 作]

에코락갤러리 대표 장현근 | 20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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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VE

양정수作

72.7cm * 90.9cm (30호)

acrylic on canvas, 2021

1,300,000

 

[Sold/WAVE- 양정수 (https://www.instagram.com/jung__su/) 作]
인류의 역사를 보면 과학 기술과 미술은 마치 한 몸처럼 그 경계가 모호한 상태로 발전해 왔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중세 이후 르네상스를 지나 근대 모더니즘까지 이어져 왔습니다.하지만 과학 기술의 발달과 현대 사회의 분화로 과학 기술과 미술은 서로 갈라서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자는 불가분의 상보성을 가진 채 포스트 모더니즘 이후 현대 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양자 역학의 미술에 대한 접목입니다.
빛을 포함한 모든 전자기파는 입자라는 하이젠 베르그와 파동이라는 슈뢰딩거의 대립 끝에 크린턴 데이빈슨이라는 학자가 파동과 입자, 그 두 성질을 다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해서 노벨상을 받는 것으로 논란은 종결됩니다. 양자 역학이나 물리학에 무지한 제가 생각하기에는 입자의 무리가 일정한 리듬을 가지고 한쪽 방향으로 몰려 오면 바로 파동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마치 물분자의 모듬이 파도가 되어 몰려오는 것을 상상해 보면 쉽게 이해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양자 역학의 과학을 이용하여 작품 활동을 한 현대 미술 작가를 살펴보면, 빛의 예술가 폴 프리들랜더는 '영원한 우주'라는 전시에 출품한 설치 미술이자 키네틱 아트인 '끈이론 2'에서 파동성과 입자성을 그의 작품에 접목합니다. 또한 양자 예술가 율리안 포스안드레이도 그의 명작 '퀀텀맨'에서 보는 방향에 따라 보이거나 사라지는 작품을 선보이며 전자의 파동과 입자의 이원성을 표현하지요.그밖에 소리의 파동을 빛으로 표현한 러시아의 예밸리나 돔비치,드미트리 겔파르 부부작가와 소리를 형태나 색으로 보여주는 한국의 최 소리 (Choi Sori) 작가 등이 대표적입니다.
통상적으로 주파수 대역이 넓은 파장이 주파수 대역은 좁은 파장과 겹치면,큰 파장의 뇌파가 작은 파장의 뇌파를 흡수하는 리듬 편승으로 동조화하여 같은 큰 파장으로 진동합니다.이때 우리는 상호 공명하여 감동/전율/소름/공포/행복 등의 감정이 증폭되지요.주로 30~80 Hz 대역의 감마파(gamma wave)의 고진동수의 파동으로 긴장하거나 흥분한 상태를 말합니다.작가 양정수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흐름의 파동에 온 몸을 노출시켜 작가 자신의 파동으로 증폭시키는 작품 활동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