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작품리뷰

‘에코 樂 갤러리’의 판매 작품리뷰입니다.

272개의 포스트

글쓴이 : 에코락갤러리 대표 장현근
2019-05-16
Sold/사랑의 기념비(ed 100)-김경민 作
 인간의 오감중의 하나로, 미각인 '맛'의 음운이 변형된것으로 추정된 '멋'은 수천년동안 한민족의 삶속에서 '희노애락'의 내면적 감성언어로 그 의무를 다해왔습니다.한마디로 멋진 이말은 해학적이고 풍류적이며,소박하고 담백하지요.다만 이말은 다원성을 지니고 있지만 다소 허황되고 실용적이지 않아 진심이 전달되기에 약간 미진한 상태로 어의가 전성된 것입니다.그러나 미학측면에서는 그 반대로 해석이 가능합니다.허황된다는 것은 보편적인 기준을 넘어 섰다는 것으로 볼 수 있고,비실용적이라는 것은 필요성을 벗어난 것이며, 예술은 항상 진실 그 이상을 추구하기 때문에 '멋'은 그야말로 '멋'진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조지훈이 '멋이란 평범하고 정상적인 상태에서 벗어나,격식을 변형하여 정상 이상의 맛을 내는것'으로 내린 정의는 정확한 판단입니다.<최광진의 한국의 미의식 요약> 아름다움의 고어인 '아람다옴(훈민정음 폰트지원 없어 정확한 표현 안됨..ㅠ)의 아람은 나를 뜻하는 '私'의 의미이고,다옴은 답다(如)의 의미로 '나답다'란 뜻입니다.즉 자기 다우면 아름다운 것이죠. 자연 또한 가장 자연스러울때 우리는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입니다. 우리가 위대한 작품앞에 서면 이렇듯 작가의 작가다움을 발견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그 예술적 파장과 공명할 수 있어 아름답게 느끼고 감동받는 것입니다. 이시대 조각가 김경민의 작품에서는 그 '작가다움'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심지어는 모든 작품 속에서 작가와 그의 가족의 모습이 읽혀지기도 하죠.지난하고 고단했던 그간의 삶의 여정에 한줄기 어두운 면도 있으련만,작품을 닮아서 그런지 여전히 해맑습니다.이쯤되면 작가가 작품을 닮았는지,작품이 작가를 닮았는지 분간을 할 수 없는 지경이지요.녹녹치 않았던 작가 자신의 삶을 자양분 삼아 자기만의 '멋'을 한 껏 부린 셈입니다.가장으로서 책임을 표현한 과도하게 과장된 큰 구두...겹겹으로 공말을 태운 가족들의 행복한 모습.. 이 작품에서 대한민국 모든 가장들이 짊어진 삶의 무게를 당당히 버텨내면서도 한치의 흐트러짐도 보이지 않습니다.이렇게 '멋진 작가다움'이 듬뿍 담긴 작품이 어찌 아름답지 않겠습니까?그런 작가다움이 반영되고 한것 멋부린 여섯작품이 소장자의 품으로 떠난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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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에코락갤러리 대표 장현근
2019-05-16
Sold/두근두근 내인생-이보윤 作
 1만5,000년 동안의 긴 빙하기가 끝나고 극지방의 말그대로 만년설이 녹기 시작하자, 그동안 해수면이 낮아져 대륙이었던 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 열도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합니다.전에 없던 이상기후현상에 놀라고,그동안 작은 열매의 채집 생활을 영위해 왔던 부분시와 촉각성 근시각을 지닌 남방계는 드디어 큰 결정을 하게 되죠.해수면 상승에 따른 정착지의 축소와 식량 부족을 감지한 일부 모험심 많은 부족이 미처 잠기지 않은 해변을 따라 동북진하게 됩니다.마침 일본도 침수되어 열도로 변하고, 서해도 막 바다로 변하기 직전이라,바로 한반도로 건너 오지 못한 남방계는 계속 동북진하여 지금의 요동인 발해만에 집결합니다.그곳에는 이미 시베리아에서 빙하기를 지낸 수렵에 특화되어 원근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전체시의 퉁구스 북방계도 남하하여 요동일대는 남북방계혼혈의 성지가 됩니다.바로 지구상 존재하는 사피엔스의 모든 유전 형질은 가진 위대한 한민족의 탄생입니다.<조용진 교수님의 명저,'한국인의 얼굴,몸,뇌,문화'의 요약>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지상에서 원시인류를 괴롭히던 파충류인 공룡이 사라지자,원시 인류는 나무에서 내려와 직립보행을 하게 됩니다.지금의 아프리카 사바나 초원(탄자니아 부근...)발원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중에는 주시야가 좌측인 유전자를 가진 개체가 있었습니다. 그들의 이동 경로는 다른 우시야형들이 열대 기후의 해변을 따라 채집생활을 하며 동진했던 것과는 달리 북 아프리카에서 좌회전하여 남유럽으로 이동하였다가 이후 전 유럽으로 산개되지요.지금 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 남부에 동굴에서 그 시대의 동굴벽화가 발견되는 이유입니다.그들은 이미 투시원근법과 움직임을 포착하는데 탁월한 유전적 형질을 가지고 있어 채집이 아닌 수렵에 특화된 삶을 살게 됩니다. 이윽고 간빙기의 도래로 동양과 서양을 가로 막고 있던 우랄과 알타이산맥 사이의 계곡이 풀리자,수렵으로 특화된 좌시야형 전체시를 지닌 북방계가 대거 중앙아시아를 가로 질러 동진하다 한반도에 이르게 된것입니다. 주시야가 수렵에 특화된 좌시야형의 북방계는 아무래도 전체를 보거나 동물의 움직이는 모습을 포착하는데 유리하도록 진화되었겠지요. 반대로 정적인 열매를 찾는 채집형 남방계의 부분시는 디테일에 강하지만 원근법으로 전체를 보는데는 매우 취약합니다.이 두 형질이 3면이 바다로 가로막힌 한반도라는 좁은 공간에서 5,000년동안 Melting되어 서로 섞인 유일한 민족(단일민족이 아닌...)으로 탄생하게 됩니다.즉 미술 화법 측면에서 우리 민족은 동작을 잘 포착하거나 원근법과 그 반대인 역원근법이나 디테일에 강한 선묘법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유전적 형질을 가진 민족이 된 것입니다. 작가 이보윤의 작품을 살펴보면 전형적인 부분시에 의한 디테일 묘사법으로 우시야형인 남방계 형질의 우세함이 작품에 충분히 발현된 것으로 보입니다.일부분이지만 집이나 전체적인 구성상 원근법이나 명암법이 가미돤 것으로 보아, 일부 전체시의 북방계 유전 형질도 자연스럽게 발현 되었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사실 현대에 와서 취미판단을 하는데 우시야의 부분시와 좌시야형의 전체시가 발현된 작품의 우열을 가리기는 무의미합니다.이미 서양미술사에서 모더니즘 이후부터는 탈정형함으로써,투시 원근법이나 명암법인 해체 된지 이미 오래입니다.따라서 유열을 가리기 보다는 각자의 유전적 형질이 있는 그대로 충분히 발현되는 것으로 충분하지요. 작가 이보윤의 작품'두근두근 내인생'은 인생 변곡점에 다다른 작가의 마음이 우의적으로 표현된 수작입니다.조만간 바람대로 행복한 집에 순조롭게 입주하시길 바래봅니다.아~~가슴이 두근거리는 신록의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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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에코락갤러리 대표 장현근
2019-05-03
Sold/자연스럽게-이훈상 作
'바람의 숲에 사는 사슴은 좋은 먹이감을 발견하면 동료를 불러 모은다' 한편의 禪詩같은 이 경구[驚句]저명한 가치투자자 '바람의 숲'님의 투자 철학입니다.이 작품이 락갤 정문에 설치 되었을때 이말이 운명처럼 떠오르더군요.그렇습니다.무리의 속성을 지닌 사피엔스는 좋은 것을 보면 당연히 무리를 불러 모으지요. 마치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딱 들어 맞는 폼이 지금 소장안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 락갤에서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미술품의 소장은 거창한 미술사적,미학적,사회적 가치 이전에 감성적이고 정서적인 가치를 인식하면서 시작됩니다. 작가 이훈상의 작품은 단순한 형태의 재현이나,표현의 독특함을 넘어서 약간의 기계적인 장치가 숨겨져 있습니다.바로 바람이 작품을 통과하며 내는 소리입니다.사슴의 몸을 구성하고 있는 표면을 거친 철조각 하나하나로 마치 비늘처럼 용접으로 붙이면서 만든 공간사이로 바람이 통과하게 되어 있지요.이렇게 몸통안에 서로 모인 바람은 서로 공명하여 다른 구멍으로 빠져 나갈 것입니다.이때 내는 소리들은 서로 얽히고 설켜 낮은 파장으로 널리,그리고 멀리 퍼질것입니다.바로 무리를 불러 모으는 것이죠. 이윽고 그 소리는 조그만 정원을 가진,그리고 그 공간을 볼때마다 항상 허전함을 느끼던 어떤 분에게 까지 전해집니다.그리고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인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http://www.ecorockgallery.com/artwork/view.htm?idx=21038 ]도 소장되지요.전 앞으로 이런 동화같은 이야기를 믿기로 했습니다.믿어서 손해 볼일이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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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영성
2019-04-11
sold/열린감옥-정연홍作
[Sold / 열린감옥-정연홍 作] 저 담벼락(교도소담)이란 게 참 웃기단 말이야. 처음엔 싫어하다가 어느새 익숙해지지. 세월이 흐르고 나면 기대지 않고선 못 살게 돼. 그게 길들여진다는거야.[영화 ‘쇼생크탈출’ 대사 中] 아마도 저와 같은 세대의 문화를 호흡한 관람객들은 이 작품을 보자마자 영화 쇼생크 탈출을 떠올리실 수 있을 겁니다^^ 숟가락으로 파고 또 파서 광명을 찾은 앤디와는 다르게 이 작품의 주인공은 열심히 교도소 벽을 파고 있는 듯 보이지만 그 표정을 보면 어딘가 어수룩하고 조롱받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네 그렇습니다. 열린 감옥이라는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주인공이 갇혀 있는 감옥은 천장이 열려있고, 주인공의 머리에는 열려 있는 천장을 통해 탈출 할 수 있는 프로펠러가 달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현명하지 못한 주인공은 미련하게도 벽을 파서 탈출할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을 구매한 컬렉터는 이 작품의 주제 의식이 자식 교육에 있어서 좋은 교보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주어진 현실 안에서 좀 더 넓은 시야와 생각을 지니고 있다면 현명한 판단과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필요 이상의 노력과 시간낭비를 하게 되고 이를 통해 잘못된 결정을 내리게 될 수 있음을 항상 경계하고 살아가야 한다는 좋은 예시가 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또 다시 쇼생크탈출의 명대사가 개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Get busy living or Get busy dying!(사느라 바쁘든가, 죽느라 바쁘든가!) 이 작품의 표현기법 중 재미있는 점은 담벼락 석회가루의 오돌토돌한 느낌을 계란껍질로 표현한 점입니다. 그래서 직접 작품을 보았을 때 탈옥하고자 노력하는 주인공의 현장감과 절망감이 본능적으로 확 다가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컴퓨터 화면을 통해 다시 한 번 작품을 보니 주인공이 이도 악 물고 있네요. 저러다 치아가 파손될 것 같은데요, 잘못된 노력은 정말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미술 작품은 그 희소성에서 파생되는 경제적 가치와 더불어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서의 기능적 측면과 감정적 측면에서도 우리에게 다양한 혜택을 가져다주는 것 같습니다. 점진적으로나마 더 많은 사람들이 미술작품을 향유하고 그 가치를 음미하는 대중문화가 정착되어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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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큐레이터 김기림
2019-04-11
sold/꽃이 핀 자리-필독作
[Sold / 꽃이 핀 자리_필독作]이번 판매된 작품은 필독 작가의 '꽃이 핀 자리' 작품 시리즈입니다.필독 작가의 이번 꽃 시리즈는 따스한 봄기운을 담았습니다. 요즘 같은 봄에 느낄 수 있는 따스하고 자상한 햇볕은 언제나 우리의 곁에 있지는 않습니다. 비가 오는 날, 흐린 날, 구름이 하늘을 가린 날… 이런 날 우리는 해가 다시 따스한 기운을 가져 다 주기를 희망하며 창가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런 궂은 날씨가 지나가고 따스한 볕이 내리쬐기 시작하면 우리는 행복을 찾는 기분과 함께 웃음을 되찾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낍니다. 그리고 우리는 해의 고마움과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이런 해를 닮은 해바라기는 우리와 해를 만나게 해주는 연결고리 이자, 만남의 아이콘입니다. 작가는 해바라기 작품을 통해 또 다른 만남을 이어갑니다.필독작가는 아트네이너로써 아이돌이자 연기자이자 작가로써 다방면의 재능을 발휘하며, 다양한 방면에서 파생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 작가, 큐레이터, 관람객, 팬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이는 미술과 음악과 춤과 사람들을 모두 아우르는 만남의 장의 시발점은 아닐까요?필독작가의 작품을 통해 우리도 다양한 만남에 대해 생각해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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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큐레이터 윤혜진
2019-04-07
sold/하늘색 화병-김수연作
[Sold/하늘색 화병-김수연B 作]쌀쌀한 꽃샘추위가 서서히 물러가고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꽃을 담는 화병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일반적인 생활용품으로 원통형, 직사각형의 모양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은 재치 있는 디자인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김수연 작가는 '공간'과 그곳에서 생활하는 ‘인간’이 서로 상호작용을 통해 발생하는 것들을 ‘장소’라 명하고 있습니다.김수연 작가의 '하늘색 화병' 작품은 '제2회 新정물展: 시대 정물'에 전시되었던 작품으로 전시 부제인 ‘시대 정물’처럼 현시대 활동하는 작가의 작가정신과 시대를 반영하는 정물화 중 하나로 전시에 참여하였습니다. 정물화를 통해 시대상을 분석한다는 것은 사물이나 사진 등의 기술이 발달하기 이전인 과거의 책이나 그림 등에 남겨진 기록들을 살펴보던 시대부터 현대에는 기술의 발전으로 사진과 영상 등의 더 많은 시각자료가 남아있지만 문화 예술 양식은 그 시대에 제작된 작품을 통해서 엿볼 수 있습니다. 김수연작가가 만들어갈 시대의 기록을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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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에코락갤러리 대표 장현근
2019-04-07
sold/함께라서 좋은 날-김선옥 作
[Sold/함께라서 좋은 날-김선옥 作] 어김없는 화창한 봄날이 다가옵니다.최근에 미술 작품이 관객이나 소장자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과정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연구 아닌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일군의 양자 물리학자들에 의해 이 우주안의 모든 물성을 가진 물체 뿐만 아니라,소리나 빛,심지어 뇌파까지도 무한소에 이르러서는 쿼크와 힉스와 같은 미립자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이 미립자들은 다양한 정보를 담은 채로 우리가 의식하지 않을 때 파동의 형태로 몰려옵니다.그 파동이 마침내 우리의 세포막내의 빈공간에 도달하여, 우리 뇌파의 파동과 뒤엉켜 공명할 때 우리는 비로소 소름돋는 공포나 격한 슬픔을 느끼거나, 아니면 벅찬 감동을 받게 됩니다.예술가들은 본능적으로 작품을 통하여 자기의 파동을 증폭시키곤 합니다.그 과정에서 모든 예술가들은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되죠.그동안 정체되어 있던 미립자들을 공명을 통하여 방사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쾌감으로 추정됩니다.그 파동을 오롯이 받는 관객이나 소장자도 예술가의 감정과 같이 공명함으로써 같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되는 것이죠.우리가 파동을 맞춘 작품을 보면 감동받는 이유입니다. 작가 김선옥의 작품 '함께라서 좋은 날'에는 아득한 봄날!아련한 추억이 담겨 있습니다.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했던 꽃동산에서의 봄소풍에 관한 이야기이군요. 잠시 바라보기만 해도 꽃바람이 파동이 되어 몰려옵니다.그 시작은 시각이지만, 후각에 이어 청각..그리고 봄바람..꽃바람 살랑살랑 촉각까지 그야말로 오관이 통째로 열려 상춘을 제대로 만끽합니다.너무 행복하면 오히려 서글픔이 들진 않던가요?작품 소장의 본질적인 목적이 향유임을 감안할 때 그 첫 작품이 이렇듯 설레임으로 가득한 선험적이고 보편적인 미의식을 충족하면 더이상 말할 나위가 없겠지요.미술사적 가치나 미학적 가치는 그 다음의 문제입니다.어쩌면 작품의 소장! 그 자체보다는 소장해보는 경험을 사는 것이 더 소중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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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에코락갤러리 대표 장현근
2019-04-07
sold/모아나-김혜진 作
[Sold/모아나-김혜진 作]때론 세상이 네게 등 돌리고 상처를 줄 때도 있지만 상처가 아물면 알게되지 네가 있는 곳을...그들의 사랑이 널 강하게 할거야 배움이 길을 일러줄거야 난 언제나 빛나~!!! 지금으로부터 45,000년전 현생인류의 조상인 호모사피엔스는 태평양 한가운데 위치한 호주에 정착합니다.모든 영장류의 대뇌피질의 면적은 한 개체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개체수의 상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피엔스의 대뇌 피질의 면적은 147.2명과 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오늘날 미 육군의 중대 병력 수와,파프아뉴기니,아프리카 피그미족, 남미 일부 원시부족의 부족민 수와 비슷한 점에 주목해 봅니다.몸에 털이 없이 태어나는 인류의 시원을 찾아보면 연평균 26도 이상의 장소인 아프리카 중부 사바나 초원이 발원지임을 알 수 있겠습니다. 아프리카 사바나 초원에서 발원된 인류의 일부, 즉 좌시야형(포커스가 좌측눈에 맞춰지는...움직임에 민감한 우뇌형)은 좌측, 즉 유럽쪽으로 향하다 후에 사냥 및 유목생활을 하며 동진하여 아메리카 대륙까지 진출한 약탈자형 유전자를 갖게 되지요.작가 김혜진이 주목한 애니메이션 영화 '모아나'는 등장하는 부족은 전형적인 우시야형(포커스가 우측눈에 맞춰진...우측열매가 더 선명하고 커보이는 착시형,수렵보다 채집에 적합한 유전자형)으로 빙하기 때 줄어든 해수면을 따라(당시 동남아 열도 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서해도 육지로 드러남) 우측,즉 동쪽으로 이동합니다.학자들에 의하면 150여명의 한 집단이 두개로 분화되는 기간을 40년으로 추정하여,중부 아프리카에서 중국까지 사피엔스가 이동하는 시간을 10,000년 정도 추정합니다. 이윽고 동진하던 사피엔스가 지금 인도네시아의 소순도 열도에 도착한것은 지금으로부터 85만년 전입니다.인류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이 소순도 열도는 해수면이 높아진 간빙기에는 채집인류를 품었다가, 빙하기에는 해수면이 낮아져 육지가 드러나면 인류를 방출하는 펌핑 역할을 한것으로 보입니다. 이윽고 4만 5,000년전 인류는 호주까지 진출하는 항해술을 얻게 됩니다.호주에 정착하지 수천년이 지나자, 호모 사피엔스는 그 북쪽에 산재해 있는 수많은 작은 섬들을 정복하게 되지요.애니메이션 영화 '모아나'는 그 당시의 상황을 상상하며 만든 영화로 추정됩니다.모투누이섬 추장의 딸이자 모험심이 강한 모아나는 부족의 주술사 역할을 하던 할머니의 도움으로 비밀 동굴에 숨겨져 있던 대항해 시대의 조상들이 타고 왔던 배들을 발견하게 됩니다.영화속에서는 마녀의 저주로 모투아니 섬의 자원이 고갈되는 것으로 표현되지만,채집생활 특성상 인구의 증가에 따른 고갈과 그에 따른 종족의 분화로 보면 되겠습니다.대부분의 부족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자원의 고갈에 따라 잊었던 대항해 시대의 유전자를 일깨워 새로운 항해에 도전하는 주인공인 '모아나'의 이야기 입니다. 영화속 주인공인 '모아나'를 배우인 자신과 동일시한 작가 김혜진은 대중의 무관심을 현실에 안주하려는 모투아니섬의 부족민에 병치시킵니다.대중이 등을 돌리고 상처를 주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 나서는 '모아나'처럼 스스로 빛나는 도전을 선택하지요.바로 대중 속으로 걸어들어 가는 것입니다.비록 대중으로부터 상처를 받더라도 오로지 대중속에서만 언제나 빛날 스타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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