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소개
제4회 "인물" 전
초상화, 즉 인물화는
기록과 남김으로의 이유 뿐 아니라 탐욕과 지배욕 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하는 최고의 문화와 예술 장르였다.
수천년 과거와 현재를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은 이미지의 기록으로 인한 역사적 증빙 이며 그의 중심에 인물화가 있었다 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인간으로부터 시작해서 결국 인간으로 돌아가는 것. 결국 삶의 시작과 끝은 인간 이기에 기본으로 돌아간다.
동시대 미술가중 인물을 시각 이미지로 표현하는
10명의 작가를 통해 현 시대상의 얼굴들을 어떻게 담담하게 또는 간결하게 표현 하였는지 볼 수 있다.
예술작품 을 선두로 모든 것을 탄생 시키는것, 소멸 시키는 것 또한 인물, 결국 사람이기에
"제4회 인물전" 또한 편견 없이 다각적인 시선으로 즐겨주기 바란다.
에코락갤러리 디렉터 이소연
■ 전시작가 : 김영곤, 박성아, 썬키, 안유정, 우희경, 이아람, 이윤정, 임남훈, 주하나, 최주열
■ 전시기간 : 2022.9.8~2022.9.20
■ 관람시간 : 평일, 주말 11:00 ~ 19:00
■ 전시장소: 에코락갤러리 (경기 고양시 덕양구 동송로 20, 2층)
■ 전시주최 : 에코락갤러리
■ 홈페이지: www.ecorockgallery.com
■ 문의 : 02-381-9595
김영곤
세상에 많은 사람들,
보통과 비 보통의 경계를 넘나 들며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
작품 속 주인공은 항상 무표정 으로, 자신의 감정을 숨긴다.
감정을 절제한 만큼 관객의 자유로운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주인공의 강한 감정 표현-환하게 웃거나 울어버리는 표현-은
관객의 상상력이나 해석을 제한하며 나의 감정을
느끼라고 강요하는 것 같다.
삶이 그리 만만하지 않다.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며 가끔은 허탈해 하기도 한다.
그렇게 누구나 경험 했을 법한 상황을 캔버스에 담는다.
화면의 불분명한 요소들은 우리가 직면하는 현실 속 문제들이다.
다양한 감정을 생성하는 요소들.....
박성아
사람 냄새, 땀냄새, 향기(香氣)의 형태가 있다고 하면 그 향(香)은 미세한 입자의 가루일 것이다. 자신을 분해하고 갉아먹고 부수지 않고서는 결코 그 향을 세상에 퍼뜨릴 수 없으리라.
우희경
저는 제가 동경하는 인물을 그립니다.
제가 동경하는 인물을 그리면 만날 수 없어도, 그 인물과 소통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이아람
인물을 많이 그리는 이유는 그림에 나의 이야기가 주로 투영되기 때문이다.
그림을 그리는 소재 들은 보통 나의 일상이나 생각에서 캐치 하게 되고, 나의 주변을 둘러싼 것들에 대해서 그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물, 그 중에서도 여성 이미지를 주로 그리게 되는 것 같다.
이윤정
현대사회에 누구나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는 내 그림에서도 표현된다. 한때 나는 숨만 쉬는 송장처럼 살았던 날들이 있다.
정신적으로 약해질 때면 수많은 눈이 나를 쫓아다녔고 그 눈들이 나를 매몰차게 폄하하는 상상들로 스스로를 괴롭혔다. 여전히 눈을 제대로 그리지는 않지만, 동공과 홍채만 그려 동그란 형태로 단순화시키는 방식으로 두려움을 이겨내고 친근함으로 표현했다.
인간은 두려움이 크지만 가장 무서운 존재가 되고 우리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히는 존재지만, 반대로 웃음, 행복, 감명을 주는 것 또한 사람이다. 우리 모두에게 사람과 사랑은 떼려야 뗄 수가 없는 존재이다.
나의 그림은 우리 자신들과 같다. 사진과 일기라는 기록처럼 그림은 자신이 세상에 들려주고 싶은 하나의 순간을 인물화 시켜 내 몸을 통해 세상에 표현한다.
최주열
대학원 시절 교수님에게 인간을 오브젝트로 하는것은 식상하기에 피하는게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로 나는 한동안 작품에서 인간을 제외 시켰다.
하지만 “순수 미술” 이란 예술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미술이라 정의 내렸고, 그것은 '내 자신이 만들고 싶은 작품을 하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내가 타인의 시선에 의해 그리지 않는 것이 모순적인 행동이란 것을 깨달았고, 결국 그리고 싶던 인물화를 그려보았다.
전시작품
예술작품은 이미지와 원화에 차이가 납니다. 실견을 통해서 원화의 감동을 느껴보세요.
4:45 A.M. , 나 지금 웃고있니?
안유정27.3x34.8(cm) (5호)캔버스에 아크릴 채색 (Acrylic on canvas), 2022
(4,833원/무이자60개월할부)
I Wish You Love
안유정45.5x53.0(cm) (10호)캔버스에 아크릴 채색 (Acrylic on canvas), 2022
(8,167원/무이자60개월할부)
끔찍하고 사랑스러운(horrible, lovable)
주하나112.0x162.0(cm) (100호)Oil on canvas, 2020
(133,333원/무이자60개월할부)
Rendezvous W_3
주하나21.5x31.5(cm) (호)colored pencil and oil on wood panel, 2019
(6,667원/무이자60개월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