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樂 갤러리’ 아트컬럼입니다.

[그리스 보물전에서 우리의 미래를 읽다]

에코락갤러리 대표 장현근 | 20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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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보물전에서 우리의 미래를 읽다]조용진교수님의 '한국인의 몸,얼굴,뇌,문화'의 내용을 중심으로...

아주 오랜 옛날 빙하기가 끝나고 간빙기가 시작되자 나일강이 범람하고 해수면이 상승하여 지중해와 흑해를 연결하던 육로가 사라집니다.다행히 아프리카 중부 사바나 초원을 출발한 인류의 조상중에 좌시야(우뇌형) 유전자를 가진 수렵인들은 이집트까지 올라와 이미 열렸던 육로를 통해 좌측 방향(좌측것이 커보여 좌측으로 이동...)인 이탈리아 반도를 넘어 남유럽의 해안선을 가로 질러 이베리안 반도까지 진출 한 뒤였습니다. 마침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은 수렵형 유전자를 지닌 유럽인들의 조상의 이동로를 일시적으로 끊어 놓습니다.그러자 발칸 반도에는 그 기간동안 수렵형 유전자의 공백기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미 수천년전에 먼저 아프리카를 출발, 이베리아 반도를 거쳐 북유럽까지 북상했던 일군의 무리들이 북극에 가로막혀 거대한 설벽(우랄산맥,알타이산맥,히말라야산맥)을 끼고 다시 남하하다,그중 일부가 발칸반도에 들어오게 됩니다.나머지는 순차적으로 중동, 인도로 남하하거나, 간빙기가 시작되자 열린 우랄과 알타이 산맥사이의 골짜기를 지나 동진하게 되지요.

같은 시기 우시야/좌뇌형 채집 유전자 형질을 가진 인류의 조상들은 이집트까지 같이 올라오다가 우측 방향으로 이동하기 시작합니다.이들은 중동,인도을 거쳐 이윽고 오늘날 인도네시아/필리핀 열도에 도착하게 되지요.이후 이들이 해안선을 타고 한반도까지 올라와 구석기와 신석기 시대를 연 우리 민족의 채집형 남방계의 시조가 되겠습니다.일부는 빙하기때 낮아진 해수면 때문에 훨신 가까워진 호주로 이동합니다.(디즈니 만화영화 모아나의 시대 배경) 이부분은 나중에 이야기 할 별도의 시간이 있을 겁니다.이번에 그리스 보물이 주인공이니 다시 그리스로 가보겠습니다. 

당시 그리스가 있는 발칸반도에는 우시야/좌뇌형인 채집형 선주민들인 남방계가 이미 들어와 정착하고 있었습니다.이들과 북유럽에서 남하한 수렵형의 북유럽계가 혼혈된 것입니다.아직 분화되기 전인 이집트에 이어 인류 역사상 두번째의 혼혈이 발생한 것입니다.이 혼혈이 무슨 대수냐고 생각하겠지만 인류문명의 역사의 이면엔 반드시 이 혼혈의 역사가 있었습니다.수렵형/채집형 분화 직전인 이집트 문명이 그랬고,첫번째 혼혈인 그리스 문명,두번째인 중동의 메소포타미아 문명,이후 인도의 인더스 문명,중국의 황하 문명,그리고 발해만의 요하문명 등이 그렇습니다.동양의 문명은 1만5천년전 간빙기의 시작으로 우랄과 알타이 사이의 계곡이 열리자 스키타이와 훈족으로 통칭되는 북유럽 북방계의 동진으로 혼혈이 이루워진것입니다.이렇듯 유전자가 상극인 인류가 만나 혼혈되면 인류의 역사와 문화는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됩니다.

수렵형 유전자를 지닌 북방계 유럽인들은 사냥에 특화된 시야인 전체시를 갖게 됩니다.먼곳을 넓게 봐야하고 움직임에 민감하기 때문에 시청 감각에 뛰어나,투시원근법,명암법의 표현에 특출난 능력을 보유합니다.눈에 보이는 그대로 재현 가능하지요. 오늘날 남유럽의 모든 동굴에서 발견되는 구석기 시대의 벽화를 상기하시면 쉽게 이해가 되겠습니다.반면에 열대 우림속에서 채집생활을 하던 남방계는 시각과 청각보다는 후각과 촉각, 그리고 미각이 절대적인 후미촉 감각을 보유하게 됩니다.열대우림으로 시야가 제한되니 보이는 것보다는 상상하는 개념이 발달하게 되고, 디테일에 매우 강한 부분시의 유전적 형질을 갖게 되지요.자 이제 상상해 보세요. 이 두 형질이 섞이니 어찌 문명이 발생하지 않겠습니까? 이제 여러분은 북방계와 남방계,전체시와 부분시,수렵형과 채집형,우뇌와 좌뇌,현실과 개념...의 유전자 융합의 결과가 어떤 보물들을 만들어 냈는지 그리스 보물들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그리고 이제 우리는 세형 청동검과 방울,그리고 거울을 가지고 동진한 스키타이 북방계와 시베리아 타이가 숲에서 빙하기를 보냈으며, 하체가 유난히 강한 퉁구스 북방계와 오밀조밀 디테일에 강한 채집형 남방계가 반도에 갇혀 5천년 동안 혼혈로 숙성된 우리 한민족의 디지털 문명급 문화 저력을 즐기시기만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