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樂 갤러리’의 온라인 전시입니다.

12월의 작가 : 김현기

글쓴이 : 에코락갤러리

  • sns kakao Story
  • sns tweeter
  • sns facebook
  • sns link


이달의 작가 : 12월, 김현기

 

 

별 헤는 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 봅니다. 

윤동주 '별 헤는 밤' 


별 하나에 추억, 사랑, 쓸쓸함, 동경, 시, 그리고 어머니. 별 하나에 무수한 이야기들이 피어났다 사라진다.
별에는 무수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김현기 작가의 '그림일기'에는 유년 시절의 기억과 상상력이 더해진 허구 같은 실재가 담겨있다. 유년 시절 큰 기억을 차지한 농촌에서의 추억과 어머니의 환영이 곳곳에 녹아있는데, 강렬했던 유년의 기억과 현재가 혼재되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어머니라는 존재는 작가의 삶에 큰 영향을 준다. 그림을 그리시던 작가의 어머니는 무수한 이야기들을 화폭에 풀어놓으며 들려주시곤 했는데 덕분에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 작가는 그런 어머니의 모습과 그대로 닮아있다. 기억 속 무의식 속에 깊숙이 자리하여 살면서 문득문득 어머니를 느낀다. 고단했지만 풍족했던 기억들이 지금의 자양분이 되어 현재를 살게 된다. 작가에게 어머니란 가야 할 길을 인도해주는 별과 존재일지도 모르겠다.

작가의 풍경은 기억과 상상력이 더해져 사물과 풍경이 아기자기하게 표현되는데, 작가의 상상에는 시점과 구도도 다양하다. 그림을 위에서 본 것 같기도 하고, 옆에서 본 것도 같기도 한 구도가 섞여 있어 이리저리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작가가 진솔하게 풀어놓은 ‘그림일기’는 보는 이들의 깊숙한 정서를 불러일으킨다. 그리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저마다의 감흥과 정서를 보태며 ‘그림일기’를 두텁게 채워간다. 작가는 전원생활을 하면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많이 떠올릴 수 있었는데 옛 기억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으면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든다고 한다. 또한 산책하면서 자연에서 얻는 영감을 작품에 담아낸다. 매일 산책을 하다 보면 매일 걷는 거리지만 자연의 미세한 변화를 느낄 수 있는데 자연의 변화와 함께 내면의 변화도 녹여낸다.

산업이 고도화된 사회에서 마음을 따뜻하게 밝혀주는 그림, 어린 시절 할머니 할아버지 댁을 찾아 시골에 놀러 가면 볼 수 있었던 풍경들, 이제는 별이 되어 마음을 밝혀주는 그때의 아련하고 마음 따뜻한 순간들. 김현기 작가의 작품을 보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유는 소소하고 소박한 농촌의 감성이 아직 우리에게 남아 있기 때문이다. 연말을 마무리하며 삶을 소중하게 돌보고, 캔버스에서 위로와 자유를 느끼며 삶을 예술로 풀어낸 김현기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며 삶을 풍요롭게 채워갔으면 한다.

농사를 짓고, 그림을 그리는 김 작가는 농장 한켠에 꾸며둔 작업실에서 자연과 내면의 숨소리를 그려냅니다. 매일 다른 빛을 띠는 자연 속에서, 꽃과 작물을 돌보며 그날그날 일렁이는 감정들을 캔버스에 마치 일기처럼 풀어놓습니다. 그 속에서 자연의 빛에 물들어가는 자신의 모습도, 불쑥 나타나는 ‘어린 나’의 슬픔도 마주합니다. 김 작가는 ‘인생이 예술이 되게 하라’는 문장을 가슴에 새기며, 내면의 갈등과 감정들을 예술로 담아내고 삶을 아름답게 가꾸고 싶다고 전합니다. 유년시절 어머니는 내 큰 스승이었습니다. 어머니의 그림 속 사유는 언제나 자유로웠고 나는 그 속에서 내면 깊숙이 유영하는 어머니를 배웠습니다.어머니가 배어있는 캔버스는 나의 위안입니다. 생각을 마음껏 펼쳐주기도 하며 꿈을 대신 꾸어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세상사 희비(喜悲) 온몸으로 부대끼며 생의 지층을 매일 매일 그림으로 기록하는 전업 작가가 되었습니다."
- 작가 노트 中

에코락갤러리
이화수 큐레이터

  

 

                                                                                                                                                                                                                                                         


김현기 hyunki kim

 

 

 

개인전

 


2021 - 11회 개인전(에코락갤러리 초대전) 삼송


2021 - 10회 개인전(YTN 아트스쿼어초대전) 서울


2021 - 9회 개인전(도든아트하우스초대전) 인천


2018 - 8회 개인전(갤러리화인초대전) 인사동


2016 - 7회개인전(제물포구락부초대전) 인천


2016 - 6회 개인전(갤러리화인초대전) 인사동


2015 - 5회 개인전(홀리데이인호텔초대전) 광주


2015 - 4회 개인전 (인도문화원초대전) 한남동 


2014 - 3회 개인전(부평아트센터 꽃누리) 인천


             *인천아시안게임 '굿모닝인천' 표지그림 수록


2013 - 2회 개인전 (연정갤러리초대전 ) 인천 


2012 - 1회 개인전(인천지방경찰청초대전) 인천


 


부스전 


2021 - 제3회 아트락페스티벌 부스전(스타필드 코엑스몰)


2012 - 인천국제아트페어(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2011 - 인천국제아트페어(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2010 - 인천국제아트페어(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단체전

그룹전 및 단체전 350여회 참여


공모전 다수수상(1998~2000)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 인천미술협회 회원. 갤러리현 운영2021. 04 “되돌아올 풍경” 생활지음갤러리(파트라)

 

 

작품 보기

목 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