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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작가 : 양대만

글쓴이 : 에코락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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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의 작가 : 11월, 양대만



Floating Bridge
 

 



 



*Floating Bridge

스쳐 가는 시간과 공간, 두 연속성의 교차점을 찾을 수 있는 확장된 감각을 의미하며, Floating Bridge(부교) 라는 의미의 속성처럼 고정되지 않고 물 위를 떠다니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감각에 대해 비유된 용어이다. 부유하던 감각의 통로를 통해 보이는 불명확한 순간, 현실과 인식의 차이에 의한 실재의 가변성과 모호함을 표현한다. 


 세상이 빠른 속도로 움직인다. 어제 알던 것은 이미 오늘 옛것이 되어 있고, 내일을 예측하기 어렵다. 물질적인 것들은 적응할 틈을 주지 않고 빠르게 바뀌는데 정신은 아직 그대로다. 빠르게 걷는 사람들, 빠르게 달리는 차. 대도시에 거미줄처럼 늘어선 도로 위에 수많은 차가 경쟁하듯 속도를 낸다. 거리의 풍경이 빠른 속도로 지나간다. 어느덧 모든 것이 희미해진다.


 "한순간이 포착된다. 이를 인지하는 지금 순간을 과연 현재라고 이름 붙일 수 있을까? 감각된 한순간은 이미 지나갔지만, 계속 그 안에 머물고 있다. 풍경은 내면으로 들어와 마음속의 재료들과 합쳐진다. 그리고는 안에서 새로운 풍경으로 다시 지각된다. 현실과 비현실이 뒤섞인 모호한 느낌. 경험하고 있는 이 풍경은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 중 어디쯤 위치하고 있는 것일까?" - 양대만 작가 작업 노트 中


 작품에서 느껴지는 속도감과 붉게 불타오르는 형상은 우리를 환각 상태에 빠지게 한다. 마치 약에 취해 있는 상태 또는 사후 세계 체험처럼 의식의 세계에서 비의식의 세계로 흘러 들어간다.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무너지고 모호해진다. 어디론 가의 통로처럼 느껴지는 이미지는 에너지와 영혼이 흐르는 시간의 통로이다. 개체들의 조합인 이 공간은 끊임없는 순환과 다양한 리듬의 도로로 때론 질주하고 때로는 서행한다.


 데리다가 예술작품의 의미가 파레르곤처럼 무의미와 의미의 중첩이며 어떠한 확고한 경계를 지니는 것이 아니라고 했듯 양대만 작가의 작품 또한 의식과 비의식 경계선 상에 이도 저도 아닌 상태로 존재한다. 안과 밖의 구분 자체가 허물어진 경계 자체. 의미는 텍스트 속에 고정된 것이 아니므로 얼마든지 변화한다. 오로지 인간들만 모호하고 가변적인 세상에 각자의 의미를 끊임없이 부여한다. 인생이라는 여정과 시간의 흐름 속에서 우리는 어디에 있을까. 어디로 흘러가고 있을까. 기대하지 않던 뜻밖의 여정과 역사는 그렇게 스쳐 지난다.

 

 

  에코락갤러리

이화수 큐레이터




 

                                                                                                                                                                                                                                                                                        

 

  

양대만

 

학력

1993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19 Floating Bridge (갤러리 P&O)

2018 Feel Flows2 (예술공간 뮤온)

2018 Feel Flows (갤러리 아트플라자)

2015 Somewhere in Moment (가회동60)

2012 Somewhere in Moment (가회동60)

 

단체전

2020 이상향 전 (팔레 드 서울)

2020 한 뼘 그림 아트페어 (디아트 플렌트 요 갤러리)

2020 모티브 전 (공 갤러리)

2019 삼삼한 풍경 전 (아트 스페이스 퀄리아)

2019 한 뼘 그림 아트페어 (디아트 플렌트 요 갤러리)

2019 아트 부산 2019 (벡스코)

2019 동래방내 전 (ma-ru 갤러리)

2019 그 후 30년 홍익대학교 회화과 동문전 (갤러리 미술세계)

2018 서울아트쇼 (COEX)

2018 싱가폴 어포더블 아트페어 (Plt Building Singapore)

2018 대한민국 미술 축전(KAFA) 아트페어 (킨텍스)

2018 모티브 전 (갤러리 피랑)

2018 BAMA 부산 국제 화랑 아트 페어 (벡스코)

2018 아시아 컨템퍼러리 아트 쇼 (CONRAD Hotel Hong Kong)

2018 서울국제아트엑스포 (COEX)

2017 서울아트쇼 (COEX)

2017 다시, (갤러리 이즈)

2016 KASF2016(Blanc Bleu 호텔 아트 페어) (호텔 Grand Ambassador)

2016 부산 국제 아트 페어 (벡스코)

2016 희망 동행 展 (서정아트센터)

2015 액션 옥션(갤러리 두들)

2014 새로운 날 展 (조각보 갤러리)

2013 헬로우 문래 두들 展 (갤러리 두들)

2013 KASF_Korea Art Summer Festival (SETEC)

2013 At a Distance (갤러리 토포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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