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樂 갤러리’의 온라인 전시입니다.

9월의 작가 : 신동권

글쓴이 : 에코락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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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의 작가 : 9월, 신동권



일출: 어둠을 초월한 빛
 





 

 

  수많은 화가들의 숙명일까. 뜻대로 되는 일이 없던 시절, 선배 작가의 죽음을 뒤로하고 마음이 복잡해진 한 작가는 무조건 동해안으로 향한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우연히 일출과 마주하는데 강렬한 태양의 에너지 앞에서 온몸이 강하게 진동하기 시작한다. 이내 무언가에 크게 부딪힌 느낌이 든다. 어둠을 치고 올라오는 거대한 일출은 전율이 되어 온몸으로 빠르게 퍼져나간다. 그 날 이후 일출은 신동권 화백 인생 전부를 지배하는 테마가 된다. 


  태양은 그 자체로 강한 생명력을 의미한다. 또한 우리는 모두 빛 에너지의 일부분이다. 빛이 있기에 세상을 볼 수 있으며 만물이 생성할 수 있고 또 살아갈 수 있다. 자연 만물은 법칙에 따라 움직이며 우리도 마찬가지다. 우리도 결국 자연으로부터 왔기 때문에 자연법칙에 속해 있는 우리는 일출을 보며 감동하는 것이다. 태양은 흐리고 비바람이 몰아치는 궂은날에도 반드시 뜨기에 우리는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벅찬 희망을 품게 된다. 

 

  신동권 화백은 만물을 품는 태양과 대지를 상징하는 나무, 그리고 태양을 향해 솟아오르는 사람들을 소재로 사용하여 조금씩 다른 재료와 색채의 변주를 통해 전혀 다른 느낌의 에너지를 뿜어낸다. 그는 비슷한 구성과 동일한 주제를 가지면서 작품의 전반을 아우르는 태양이라는 소재가 늘 일직선 상에 단정하게 존재하지만, 색채의 변주와 색감과 위치에 의해 어느새 높낮이를 지닌 운율을 만들어내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태양의 에너지를 포착하여 화폭에 담아낸다.  


  그는 작품을 통해 하늘, 땅, 삶의 삼합으로 믿음, 소망, 사랑을 이야기한다. 붉게 타오르는 태양을 모티브로 한 작품에서는 신동권 화백만이 전해줄 수 있는 에너지가 느껴진다. 화폭에 담긴 작품 속 태양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용기와 희망을 품게 하는 신비로움이 담겨 있어 강렬한 환상의 세계로 빠져드는 힘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신 화백에 대해 평론가 탁계석은 “신동권 화백의 일출 작품은 우주 교향곡이다. 우리가 꿈조차 꾸지 못한 상상 밖의 장엄한 판타지며 원초의 낙원에서 울려 퍼지는 창조의 화신 태양과 생명체를 소생시킨 대지의 뿌리가 빚어낸 위대한 하모니”라고 평했으며, 또 다른 한 평론가는 신 화백을 두고 “보는 이들의 가슴 밑바닥을 뜨거운 긴장감으로 끓어오르게 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신 화백은 이렇게 말한다. "일출은 아름답고 장엄하고, 때로는 묵시적이기도 하지만 그림의 주제로 표현하는 데는 적잖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어둠을 어둠으로 표현하는 데는 일종의 포기나 절망이면 됩니다. 그런데 일출을 희망이나 빛의 암시로 표현하는 데는 때로 인간의 힘의 미달(未達), 또는 표현력의 미달이 아니냐는 생각까지도 듭니다.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죠." 그의 말처럼 어둠을 어둠 그대로 표현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어둠을 어둠 아닌 것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이다. 화백이 그려낸 태양의 밝음은 어둠을 초월한 밝음이다. 모든 생명을 포용한 태양의 장엄한 빛이 온몸을 감싸고 돈다. 

 

 

 

  에코락갤러리

이화수 큐레이터




 

                                                                                                                                                                                                                                                                                        

 

신동권

 

 

미국 호놀룰루채미네이드대학교    

 


개인전 44회

 

1977 - 2020, 신세계 미술관, 경인미술관, 서울미술관 등

 

부스초대개인전 20여회 

아시아현대미술전 초대(일본, 동경도미술관)

한,러시아 중견작가 초대전(러시아, 레핀아카데미 미술관)

중국건국50주년 기념초대전(중국, CCTV미술관)

뉴욕아트엑스초 초대(미국, 뉴욕쟈콥컨베이션센터)

실크로드 초대전(우즈베키스탄, 국립중앙박물관)

동, 서양화가 초대전(캐나다, 토론토아카데미갤러리)

정예작가초대전(프랑스, 파리 가람갤러리)

한국대표작가초대전(서울, 세종문화회회관미술관)

등 600여 회 초대 출품

 

경력사항
한국, 홍콩미술교루전 운영위원장 

미술과비평 아트페어 운영위원장

대한민국화회제 운영위원

한국미술대표작가초대전 기획 및 감독

전국미술교육협의회 감사

유네스코쥬니어 세계아동화전 총집행위원장

한국미술대작전 집행위원장

서울국제아트쇼 조직위원장

전국학생미술대전 심사위원장 및 운영위원장

동선미술학원 설립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수석부이사장

한국미술중심전 기획 및 감독

안행부 정부청사 문화예술 자문위원

국제문화미술대전 심사위원장

 

현재

한국미술지도자협회 회장, 한국문화예술연구회 상임고문, 한국화가협동조합 고문

한국아트네트워크협회 상임고문, 아시아미술초대전 조직위원장,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자문위원, KPAM 대한민국미술제 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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