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 (Ji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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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력

지영 (Ji Young)1977년생, 중앙대학교, 여자

개인전

2015 Bedtime Stories, 수호갤러리, 분당

2013 Bedtime Stories, 수호갤러리, 분당

2011 Bittersweet Fantasy, 갤러리골목, 서울 

2011 Bittersweet Fantasy, 하루갤러리, 제주 

2010 Lonely hearts, Unseal Contemporary, 도쿄

2010 Splendorous Comfort,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청주

2007 Addiction to Self-love, KT 아트홀, 서울

2006 Self_Holic, 라메르갤러리, 서울

 

단체전

2017 Art of today and tomorrow, 수호갤러리, 분당

2016 Art pocket, 640아트갤러리, 서울

2016 수호사랑나눔전, ABN아름방송, 분당

2016 분당아트페스티벌, 한국디자인진흥원/카카오/현대백화점판교, 분당

2016 2인전, 아쉬갤러리, 서울

2016 수호아트콘서트, 성남아트센터 갤러리808, 분당

2015 수호아트콘서트,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 서울

2015 도도새나라로 간 피노키오, 피노키오뮤지엄, 파주출판도시

2015 <피노키오>출판 및 전시, 피노키오뮤지엄, 파주출판도시

2015 K-Art Star, 수호갤러리, 분당

2015 PRESENT;현재膳物, 강릉시립미술관, 강릉

2015 꿈과 마주치다, 일호갤러리, 서울

2014 2인전_ Siesta 여섯 번째 시간, 아쉬갤러리, 헤이리

2013 그림쇼핑, 샘터갤러리, 서울

2013 New painting, 샘터갤러리, 서울

2013 Verbal & Non_Verbal, 키미아트, 서울

2012 It item ART, 소아르갤러리, 화순

2012 Be my bear, 갤러리H 현대백화점, 대구

2012 유희, 소아르갤러리, 화순

2012 Who are you? Who am I?, 수호갤러리, 서울

2012 Just Fairy Tales, 갤러리써니, 헤이리

2012 Korean Contemporary Art, Lee galerie, 베를린

2011 따뜻한 그림전, 갤러리골목, 서울

2011 The Liner, 인사아트센터, 서울

2011 이동 on the move,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청주 

2011 Bridge Project, UM갤러리, 서울

2010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공동워크숍,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청주

2010 교환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청주 

2009 이듬 작가전, 이듬갤러리, 부산

2009 Play Show, 본갤러리, 서울

2008 Feel at home, please, 쌈 갤러리, 서울

2008 ‘그림 애호가로 가는 길’ 출판기념전, 자인제노갤러리

2008 Have Fun, 이듬갤러리, 부산 

2008 그녀들의 감수성, 이상갤러리, 서울

2007 팀프리뷰 아트쇼, 인데코갤러리, 서울

2007 Christmas Present of W, W 갤러리, 서울

2007 비전2007 한국청년작가초대전, 서울메트로미술관, 서울

2006 시사회전, 대안공간 팀프리뷰, 서울

2005 장난감전, 스페이스아침, 서울

2005 일기전, 스타일큐브잔다리, 서울

그외 다수

 

아트페어

2016 Affordable art fair, 동대문디자인플라자_수호갤러리, 서울

2016 아트부산, 벡스코_수호갤러리, 부산

2016 Affordable art fair, 수호갤러리, 밀라노

2015 Affordable art fair, 동대문디자인플라자_수호갤러리, 서울

2015 Affordable art fair, 수호갤러리, 홍콩

2011 호텔아트페어, 하얏트호텔_금산갤러리, 서울

2008 서울오픈아트페어, 코엑스, 서울

2007 서울오픈아트페어, 코엑스, 서울

2006 아트서울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기타 경력

레지던시

2010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4기 

작가 소개

글/ 박보미 (아트칼럼니스트, 봄봄대표)

 

“인간은 신화를 원한다. 신화는 감정의 치유를 불러 일으킬 수 있으며, 인간의 존재에 광채를 부여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그 광채를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다.”

카를 융(Carl Gustav Jung)이 그의 자서전을 통해 했던 말이다. 이 문장이 작가가 작업에 몰두할 수 있는 내적 에너지의 원천을 조금쯤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우리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상처를 받는다. 사랑 받지 못해서, 이해 받지 못해서, 인정받지 못해서, 돈이 없어서, 배우지 못해서, 꿈이 없어서, 몸이 아파서, 능력이 부족해서, 혹은 그저 예민해서...... 

우리 마음의 빈 곳은 때로 너무 깊고, 너무 오래되고, 너무 까마득하기 때문에 정직하게 바라보기 어렵다. 우리는 괴로움을 견디기 위해 상처를 파헤치기 보다는 곧잘 회피한다.

작가는 이 세상 삶 속에서 벌어지는, 누군가가 상처받지만 왜인지 설명할 수 없는 수많은 미묘한 상황을 포착하고, 그 잔인한 현실에 우리 대신 고통 받고 치유 받는 인형들이 살아가는 세계의 판타지를 풀어놓는다. 그러나 우리는 또한 잘 알고 있다. 뚫린 구멍은 메워져야 뭐든 담을 수 있고, 벌어진 상처는 아파도 꿰매어야 하며, 잃어버린 것이 있다면 대신할 무언 가라도 얻어야 한다. 그것이 삶을 포기하지 않는 가장 빠르고 용감한 방법일 것이다. 

그래서 작가는 어딘가 결핍된 존재들을 안타까운 시선으로 주워 모은다. 마땅히 사랑 받아야 할, 한때 완전함을 꿈꾸던 존재들이 때묻고 초라하게 버려진 모습에 주목한다. 그것은 슬프다. 그녀는 결연한 마음으로 이 존재들을 주워 소중하게 닦은 후 예쁘게 장식한다. 잊혀진 기억들을 다시 엮어 노래로 만드는 것처럼. 

_전시서문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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