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래 (CHO CHOONG R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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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력

조충래 (CHO CHOONG RAE)1900년생, 홍익대학교, 남자

개인전 | 

개인전 | 1991 제1회 개인전 (관훈미술관, 서울) | 1991 제2회 개인전 (윤갤러리, 서울) | 1992 제3회 개인전 (바탕골미술관, 서울) | 1993 제4회 개인전 (갤러리보다, 서울) | 1994 제5회 개인전 (동주갤러리, 서울) | 1995 제6회 개인전 (갤러리마을, 서울) | 제7회 개인전 (서남미술관, 서울) | 1996 제8회 개인전 (지암갤러리, 서울) | 2000 제9회 개인전 (현대아트갤러리, 서울) | 2002 제10회 개인전 (정글북갤러리, 일산) | 2006 제11회 개인전 (오프라갤러리, 서울) | 제12회 개인전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서울) | 2010 제13회 개인전 (갤러리라메르, 서울) | 2010 제14회 개인전 (KSD문화갤러리, 서울) | 2012 제15회 개인전 (인사아트센터, 서울) | 2014 제16회 개인전 (갤러리 이즈, 서울) | 2015 제17회 개인전 (갤러리 아트블루, 여수) | 2018 제18회 개인전 (소금창고갤러리, 파주 헤이리)

 

단체전 | 1986년~2018년 국제전 및 단체전 250여회

 

수상 | 1986 동아미술상 | 1987, 1990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등 다수


현재 | 한국미술협회, WAVE, 일산미술인협회, 고양미협 회원 | 계원예술대학 출강

 

 

Private Exhibition | 1991 1st private exhibit (Kwanhoon Gallery, Seoul) | 1991 2nd private exhibit (Yoon Gallery, Seoul) | 1992 3rd private exhibit (Batangol Art Center, Seoul) | 1993 4th private exhibit (Gallery Boda, Seoul) | 1994 5th private exhibit (Dongju Gallery, Seoul) | 1995 6th private exhibit (Gallery Maul, Seoul) | 7th private exhibit (Seonam Gallery, Seoul) | 1996 8th private exhibit (Jiam Gallery, Seoul) | 2000 9th private exhibit (Hyundai Art Gallery, Seoul) | 2002 10th private exhibit (Jungle Book Gallery, Ilsan) | 2006 11th private exhibit (Oprah Gallery, Seoul) | 12th private exhibit (Hangaram Art Museum of the Seoul Arts Center, Seoul) | 2010 13th private exhibit (Gallery Ma Mer, Seoul) | 2010 14th private exhibit (KSD Culture Gallery, Seoul) | 2012 15th private exhibit (Insa Art center, Seoul) | 2014 16th private exhibit (Gallery IS, Seoul) | 2015 17th private exhibit (Gallery Art Blue, Yeosu) | 2018 18th private exhibit (Gallery Sogumchanggo, Heyri Paju)

 

Group Exhibition | About 250 times

 

Award | Donga Art Prize in 1986 and Special Selection Prize at the Korean Art Contest in 1990 and others

 

Present | Member of Korea Fine Arts Association, Member of WAVE | Ilsan Arts Association and Goyang Arts Association | Lecturer at Gyewon Art College

 

 

작가 소개

 생명의 근원적 모태인 바다와 심연 같은 밤이 어우러진 풍경에 “밤은 그대를 어머니같이 지탱하고 있다”라는 노발리스(Novalis)의 싯구가 떠오른다.

 

조충래의 그림은 빛으로 충만하다. 어쩌면 파도는 빛을 보여주기 위한 매개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울대며 부서지는 파도의 결을 따라 빛이 춤추고 있다. 반복적인 리듬을 타고 일어나는 파도 속에서도 그의 시선은 늘 새로움을 찾는다. 화가들이 새로움에 대한 갈망이 얼마나 컸으면 고갱은 “만족할 줄 모르고 발정해 있는 우리의 눈”이라 했겠는가.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바다와 파도만을 바라봤지만 그에게 파도는 여전히 팜므 파탈(femme fatale)처럼 두려움과 매혹이 한데 섞여 일렁이고 있다. 생명의 근원인 바다의 역동적인 힘이 밀려와 부딪치는 모래톱은 씨앗 하나 싹트지 않듯이 아름다운 것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어서 더욱 치명적이다.

 

파도와 모래톱, 둘 사이를 엮어주는 것은 생성과 소멸이라는 반복적인 운명인데 작가는 여기에 시간의 순간성과 연속성을 중첩시킨다. 파도가 크게 일면서 ‘속살’을 드러내는 순간과 모래톱에 새겨진 상처(발자국)가 파도에 의해 ‘치유’되는 시간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짙푸른 바다의 심연이 하늘 높이 솟아오르면서 보여주는 것은 근원적인 내면의 빛이고 더욱이 그 순간이 찰나이기에 더욱 아름답다고 작가는 말한다. 파도가 해원(海原)에서부터 간직해 왔던 깊은 속마음을 들키는 순간인 것이다. 순간적인 아름다움을 찾는 행위는 사실 빛과의 싸움이다. 파도에 산란되는 빛의 눈부심 앞에서 눈을 감는다는 것은 내적인 세계로의 침잠이다. 짧은 순간이지만 소리만 듣는다는 것은 은유적인 세계로 미끄러지는 순간이다. 소리에 눈이 멀어 버린다면 결국 우리가 보는 것은 어쩌면 자신의 마음에 의해 투영된 그림자, 즉 욕망의 그림자들로 형성된 세계일지도 모른다. 파도를 응시하는 작가의 시선은 파도소리는 흘려보내고 찰나의 아름다움만 캔버스에 담아낸다. 소리가 비워지는 그 순간이 바로 파도가 가장 아름다운 속살을 보여주는 순간이고 이때 파도의 순수성이 나타난다고 작가는 말한다.

 

어쩌면 파도는 내밀한 욕망을 들켜버린 것일 수도 있겠다. 욕망은 부드러운 포말로 부서지며 모래톱 속으로 스며들어간다. 하지만 선택할 시간조차 주지 않는 삶의 순간들처럼 파도는 쉼 없이 모래톱으로 밀려온다. 필자는 지난 전시회 서문에서 모래톱 위에 새겨지는 발자국과 그것을 지우는 파도의 모습을 인간의 실존적 선택의 순간으로 봤다. 의미 없이 남겨진 발자국들을 밀려오고 쓸려가는 파도가 반복적으로 지우는 모습에서 초월적 존재에 맞서는 실존적 존재의 모습을 본 것이다. 이번에 새롭게 발표하는 모래톱 그림들은 각각 시간적 연속성을 가진 순간들의 연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발자국이 남겨진 모래톱으로 밀려오고, 머무르고, 쓸려나가고, 스며드는 파도의 연속성에 주목하면서 작가는 치유의 개념에 더 주목한다. 발자국이 파도에 의해 지워지는 과정을 바라보며 반복이 아닌 치유의 경험을 기록하고 싶었던 것이다. 삶에 의지가 강할수록 근원적 무게가 더해지는 발자국은 고단한 우리 삶의 숨은 얼굴이고 부드러운 포말 아래 은밀하게 밀려와 상처를 치유하는 파도는 에로스의 손길인 것이다. 인간의 가장 섬세한 부분인 영혼과 마음을 관장하기에 부드러운 성품을 가진 에로스가 발자국-상처를 사랑으로 어루만진다. 생성과 소멸로서의 파도는 사랑과 치유의 손길로 바뀌는 것이다. 아무 말 없이 파도는 욕망을 정화시켜준다. 지워진 발자국처럼 욕망이 비워진 공간을 채우는 알 수 없는 충만감에 욕망은 입을 다물어 버린다.

 

감각적인 사사로움을 물리치고 시각의 순수성에 의지해서 세계를 바라보는 작가의 태도는 심재(心齋)와 닮아있다. 참은 빈곳으로 보이기 때문에 비워야 사물을 제대로 볼 수 있듯이 파도에서 파도가 비워지는 순간을 찾는 것이다. 소리를 경계하고 눈으로 응하여 마음으로 깨달아야 비로소 자연의 신묘함과 깊은 이치를 이해한다는 깨달음 때문인지 스타일면에도 작은 변화가 생겼다. 사실적이고 섬세한 묘사에 치중했던 전작과 달리 대범하고 거친 터치가 화면에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근경 혹은 원경의 파도가 대범한 붓놀림으로 처리되어 있는데 이것은 마치 또는 아웃포커싱이 되어 원근을 강조한 것처럼 혹은 부드럽게 부서지는 포말의 느낌으로 사실적으로 묘사된 중심부를 받쳐주고 있다. 이로 인해 작품 안에는 두 개의 프레임이 존재하게 되는데 하나는 앞서 언급했듯이 빛과 싸우는 시선이고 다른 하나는 눈부심을 이겨내고 파도를 응시하는 작가의 시선이다. 이 두 프레임은 파도의 일어남과 부서짐 그리고 빛의 산란에 맞추어 섬세하게 계산되어 있어서 언뜻 알아차리기 힘들만큼 자연스러워 보이는데 그만큼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 세계의 참모습인지 아니면 그림자에 불과한 것인지를 알아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삶의 무게란 결국 자신의 의식 속에 갇혀 세계를 바로 보지 못하는 것에 기인한다고 하는 쇼펜하우어의 말처럼 눈앞에 쳐져있는 “마야의 베일”을 걷어 버리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삶에 대한 고민과 번뇌가 쌓일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관조를 통한 성찰이고 결국 관조의 기쁨은 밀려오고 쓸려나가는 파도에 자신을 실어 비워내는 것에서 온다는 것을 작가는 파도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다시, 조충래의 그림은 빛으로 충만하다. 파도 역시 비우면 비울수록 더 높이 솟구치고 더 많은 빛을 받아들여 더욱 아름답게 빛난다. 빛은 아폴론적인 이상으로 삶을 살만한 가치가 있게 만들고 격정적으로 밀려와 부서지는 파도는 디오니소스적인 열정으로 세계를 온 몸으로 사랑한다. 끝임 없이 변하는 파도를 무섭게 응시하는 조충래의 시선은 격정의 고조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대적 순간에 명하는 파우스트처럼 “멈추어라, 너는 정말 아름답구나!”를 외치는 것이다. 바로 여기서, 조충래의 파도는 아폴론적인 이상과 디오니소스적인 정열이 조화를 이룬 빛나는 풍경이 되고 그 속에서 모든 것은 다시 빛난다. ■ 노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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