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국 (Jo YunG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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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력

조윤국 (Jo YunGuk)1985년생, 강릉원주대학교, 남자

 

주요 개인전

2022 사각도시 死角都市갤러리 스페이스앤인천

2020 서브토피아:익숙한 낯설음팔레드서울서울

2018 상실의 기억, ARTWA, 서울

2017 합리적 고립팔레드서울서울

2016 비밀과 균형의 공간춘천시립미술관춘천

2015 그 속의 풍경연갤러리제주

2015 기억에 의한 공간의 재구성, BCS Gallery, 뉴욕미국

2014 공간을 만들다춘천시립미술관춘천

2011 For The Extra, 사이아트 갤러리서울

 

주요 단체전

2023 'The PRISM’하나은행X스타트아트코리아 특별기획전, 하트원, 서울  

2023 ‘Enclosed in a Structure’ 3인전갤러리h.o.m, 서울

2023 화랑미술제 특별전 ZOOM-IN Edition 4, 코엑스서울

2022 ‘True Luxury with ART’,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서울

2021 22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전-이면의 공간단원미술관안산

2021 New Age Art, 올미아트스페이스서울

2018 CAN ART GO TOO FAR? Shanghai, 화추이 아트센터상해중국

2018 CAN ART GO TOO FAR? 2018, 아트와서울

2018 강릉시립미술관 기획전-집으로 The Way Home, 강릉시립미술관강릉

2018 춘천 상상마당미술관 개관전, KT&G 상상마당춘천

2017 CAN ART GO TOO FAR? 2017, 아트와서울

2017 Museum SAN 기획전 종이조형뮤지엄 산원주

2017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세종문화회관서울

2017 국립 아시아문화의 전당 기획전-로터스랜드국립 아시아문화의 전당광주

2017 2회 뉴드로잉 프로젝트양주 장욱진 미술관양주

2016 5회 아시아현대미술청년작가전세종문화회관서울

주요 아트페어 및 비엔날레 특별전

2022 StART Art Fair London, 사치갤러리런던

2022 StART Art Fair Seoul, 더서울라이티움서울

2022 True Luxury with ART,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서울

2022 Brew the ART-조윤국클레어스 서울서울

2018 유니온아트페어 2018, S Factory, 서울

2018 2018 START Art Fair, 사치갤러리런던

2018 Art Capital 2018 Société des Artistes Indépendants, 그랑팔레파리

2017 평창비엔날레2017-다섯개의 달:익명과 미지의 귀환강릉녹색체험센터강릉

2016 한국국제아트페어 KIAF 2016,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서울

2016 아트서울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서울

2016 Design Art Fair 2016,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서울

2016 4회 대전국제아트쇼대전무역전시관대전한국

2015 5th HFAF Houston Fine Art Fair, 휴스턴미국

2015 8th Art Hamptons, 햄프턴미국

 

레지던시

2016 창작공간 아르숲춘천시문화재단춘천

2015 ARPNY 레지던시, ARPNY, 뉴욕미국

2014 창작공간 아르숲춘천시문화재단춘천

주요 수상

2021 22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안산문화재단

2017 2회 뉴 드로잉 프로젝트 공모전-우수상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

2016 GIAF 아시아현대미술 청년작가공모전-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GIAF미술협회

2016 디자인아트페어 2016 순수예술부문 기획공모전-은상디자인아트페어 사무국

2015 1회 아트스페이스 ARPNY 레지던시 (뉴욕작가공모전-최우수상스칼라티움 그룹

 

주요 출판물

KOREAN EYE 2020 - Contemporary Korean Art, SKIRA, 2020

주요 작품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 정부미술은행,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 종이문화재단, ㈜크라운해태 아트밸리, ㈜스칼라티움, Saatchi Gallery, Parallel Contemporary Art UK

작가 소개

나의 도시

 

Feb, 2024

 

나는 도시를 만든다. 반복적이고 획일적인 이 풍경은 끊임없이 증식하지만, 우리에게 낯설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없는 그럴듯하게 죽어있는 공간만을 제공한다. 얼핏 도시처럼 보이는 이곳은 창이 있지만 안과 밖을 볼 수 없고 어디에서도 출입구를 찾을 수 없다. 이 폐쇄적인 도시는 어떠한 연결장치도 가동하지 않는다. 이곳에 만약 사람이 살고 있다면 섬처럼 고립되어 떠나지 못하고, 꿈꾸지 못하며, 무엇과도 관계 맺지 못할 것이다. 이것은 마치 철거되기를 기다리는 도심 속 어느 폐허의 모습과도 같다. 폐허가 되어버린 나의 도시는 이제 단순히 삶과 죽음만이 존재하는 극한의 서식지인 셈이다. 그리고 이 도시 속 어딘가에 내가 있다.

 

내가 있는 이곳은 당장 철거되어도 이상할 게 없어 보이는 낡고 좁은 공간이며, 작가로 살아남기 위해 마주하는 불안감과 욕망들이 어수선하게 엉켜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의 불완전한 세계는 견고하고 짙은 경계를 만든다. 이곳에 담긴 고뇌와 방황의 시간들은 라는 존재의 정체성을 상실하지 않기 위한 몸부림에 가깝다.

본래 인간의 삶에 관계한 모든 것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상실되어 간다. 물질의 사라짐뿐 아니라 정신의 망각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우리는 삶 속에서 항상 상실을 경험하며 그 경험과 기억을 잊거나 또다시 잃어버린다. 그런데 우리가 느끼는 이 상실의 감정이 지금의 시대를 지탱하고 유지하려는 기존의 질서와 논리에 작은 균열을 만든다. 다시 말해, 우리가 살아가는 하나의 공간에 폐허가 함께 존재한다는 사실, 혹은 모든 것이 폐허로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은, 지금의 세계가 영원할 것이란 굳건한 믿음에 균열을 만든다.

 

 

 

나의 삶과 관계한 모든 것에서 이 균열의 흔적들이 보인다. 세상과의 관계에서 철저하게 단절된 나의 경계의 안과 밖은 나의 세계와 외부의 세계, 익숙함과 낯섦이라는 전복과 충돌로 언제나 폐허였다. 틈새 없이 결합해 관계의 가능성을 극단적으로 차단했던 폐쇄적인 나의 도시는 조금씩 균열이 생기고, 색이 바래지고, 다시 입혀지고, 무너지고, 침식되는 과정을 지나 결국, 종국에는 상실될 것이다. 그리고 이 상실의 감정이 얼마 남지 않은 나의 모든 도시를 무너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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