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윤식 (Yunshik S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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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력

심윤식 (Yunshik Shim)1994년생, 계원예술대학교, 남자

 

작가 소개

너는 나에게 크나큰 산으로 다가왔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 그 속에서 찾아가는 연인과 그 안에서 만나는 수많은 우연, 필연, 운명, 관계가 있다. 개개인들의 결이 다르듯, 우리의 인연들 또한 천차만별이다. 우리들에게 주어진, 혹은 정해져 있는 운명이란 것이 있을까? 내가 선택하는 모든 결과에 따라, 맺어지는 관계의 인연들이 다른 거와 같이 어쩌면 자신의 운명이란 것도 우리들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인생 안에서 마주하는 특별한 만남, 사람과 사람의 관계, 혹은 다른 생명, 물체와의 관계들, 우리는 이런 연을 인연이라고 말한다.단절되어가는 관계들, 더 이상 어린아이와 같이 순수히 나를 온전히 보여주는 인간관계가 사라 진지는 오래되었다. 나를 전부 보여주는 것은 언제부터 인가 나라는 사람의 약점을 노출시키는 위험행동으로 인식된다. 위험이 되어 버린 타인, 믿지 못하는 의심의 증폭, 누군가 나에게 해를 가할지 모른다는 경계심, 가족을 해하는 패륜, 부부의 연으로 만났지만 누구보다 큰 상처가 되어가는 존재 - 악연 우리의 만남과 관계 속에서 슬픔으로 다가와 상처가 되는 인연들 또한 있다. 우리는 악연 앞에서 우리의 삶에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해야 할까? 각자의 선택이 다르겠지만 우리는 순전히 그 악연도 받아들이는 수밖에는 없을 것이다.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기류, 분위기, 끌림, 인상, 눈빛, 에너지 등이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오고 가는 느낌과 끌림이 강하거나 전혀 없거나, 나에게는 강한 느낌을 주는 사람이 있지만 타인에게는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을 수 있다. 모두가 공감하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 특정한 나에게 끌림을 주는 존재가 있다. 그것을 우리는 사랑이라고 한다. 우리들의 끌림이 서로를 당긴다면 우리는 우리의 만남을 운명이라고 말한다. 그런 사람을 만난 적 있는가? 나에게 크나큰 산처럼 다가오는 그대를 만난 적이 있는가? 그것이 인연이든 악연이든, 운명이든 그대에게는 크나큰 존재로 다가오는 사람이 있는가? 아니면 애초에 이런 관계와 끌림을 억제하며 나 자신과의 관계만을 이어가고 있는가? 현대의 바쁜 일상, 여유가 없는 경제사정, 현재를 담보 삼아 미래를 위한 공부 등 우리는 점점 개개인의 삶에만 집중하며 살아가고 있다. 벽 하나를 마주하고 있는 이웃의 얼굴도,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의 이름도 우리는 관심을 가지고 살아가지 않는다. 하나하나의 관계는 더욱 푸석해지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얼굴 대신 우리는 손바닥을 보며, 땅을 마주하고 앞을 지나간다. 출퇴근 시간의 지하철 이동 구간에 혼자 발걸음을 멈추고 있으면 사람들이 지나간다. 다들 어디서 이렇게 많이 온 건지. 다들 무엇이 이렇게 바쁜지, 넘어지는 사람을 슥 보고 가고, 몸이 무거운 임산부는 모른 체, 걸음이 느린 노인은 답답함의 눈빛, 장애우들은 혐오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는 나무와 같다. 사람도 나무와 같이 결이 다르다. 하지만 다르다는 건 틀린 것이 아니다. 나무가 산을 이루는 것처럼, 우리 또한 우리가 모여 하나의 세상을 만든다. 우리는 나무와 다르지 않다. 우리의 삶 속에서 특별한 인연을 생각하고 다른 이들도 어떤이의 소중한 인연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인연 나는 어디에서부터 시작됐나. 내가 지금 있는 이유, 부모와의 연... 시작은 그렇게 내가 정한 것이 아니었다. 그 이후 여러 가지 상황과 사람들과의 사이에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갔다. 관계 나와 너와 우리의 관계 그리고 그 속에서 일어나는 우리들의 이야기.. 알고 있지만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들 인연, 개개인은 누군가에게는 커다란, 큰 산과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우리가 관계 속에서 맺는 인연들 하나하나가 소중한 것은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는 큰 우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다. 나에게는 어떤 사람은 산으로 다가온다. 어떤 인연이 그리고 문득 크게 느껴지는 끌림이 있는 사람이 지금 내가 여기에 있는 것도 여러분이 여기에 있는 것도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힘으로 맺어진 인연이지 않을까?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데 그 영향이 우리의 관계 속에서 어떤 작용을 할지 모른다. 끌림 다가오는 인연. 어느 날 드라이브를 하다가 산을 보았다. 그 산은 실로 압도적이었다. 우리 근처에 산은 항상 있다. 하지만 가까이 있기에 그 존재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나는 그때 받았던 그 산에서 압도된 그 기분을 어떤 사람에게 느낀 적이 있다. 그렇다 그 사람은 지나가는 사람에게는 느낀 적 없는 커다란 존재로 나에게 다가왔다. 너는 나에게 크나큰 산으로 다가왔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지만 느낄 수 있는 힘이 있다. 하루에도 밖을 나가 도시를 걷고 있으면 수십, 수백 명의 사람들을 스쳐 지나가고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그중에서 우리는 한 명의 사람을 만나 혹은 가족을 만나 특별한 연을 만들어간다. 사랑하는 사람은 그렇게 나에게 크나큰 존재로 다가온다. 하루에도 많은 사람들을 마주하지만 그렇다고 그런 느낌으로 다가오는 사람은 평생을 걸려도 찾기 힘들다. 현대의 우리의 감정은 점차 폐쇄적이고 한 사람과의 관계도 하나만의 관계가 아닌 여러 관계로 묶여서 복잡한 사이가 된다. 그렇게 우리는 과거보다 많은 사람과 더 많은 관계로 묶여 살아간다. 관계 우리가 가지는 관계 속에서 우리는 어떤 모습을 띄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 각자의 살모사에서 맺는 관계는 다양한 형상을 띄며 관계를 지내고 있다.  

 

나무의 조각들은 수많은 인연들을 그리고 그들이 모여 만든 형태는 기학적인 산의 형상을 띄고 있다. 수많은 각자 다른 결을 가지는 우리들을 표현했다. 강렬한 lamp는 각각의 운명, 인연(부모), 악연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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