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樂 갤러리’ 판매작품리뷰입니다.

sold/ hug _ 감성빈作

에코락갤러리 | 2019-07-11

  • sns kakao Story
  • sns tweeter
  • sns facebook
  • sns link

hug

감성빈作

47.0cm * 55.0cm (호)

frp 조소 프레임에 유채, 캔버스에 유채, 2018

1,800,000

완성되어 작가의 손을 떠난 창작물은 이제 오로지 관람자의 것이 됩니다. 작가의 감정과 관람자의 감정이 뒤섞여서 또 다른 작품이 되어 관람자에게 다가옵니다. 작가와 비슷한 경험이 있었던 관람자는 누구보다도 더욱 크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감성빈 작가는 가족의 죽음으로 인한 개인적인 경험으로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작가의 마음이 느껴지는 작업입니다. 보는 이가 진지하게 작업을 대할 수 있게 합니다.

 

사람들은 누군가의 죽음을 목격합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계속 일상을 살아가야 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일상이라면 거짓말일 것 같습니다. 그때의 슬픔을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함께 울어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조금은 견딜만 할 것 같습니다

 

감성빈 작가의 작업이 예술로써 그러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위로이다. 작가 본인도 작품 만드는 행위를 통해 위안을 받는데, 내가 느끼고 있는 정신적 정화의 체험을 작품을 접하는 관객들도 느꼈으면 하는 것이 나의 욕심이다. 그리고 이러한 정서적 교감에 있어서 문자를 사용한 해설은 오히려 감상의 방해를 주는 것 같아 웬만해서는 피하고 본다.

작가와 인터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