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 (Lee Gyeong 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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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력

이경은 (Lee Gyeong Eun)1994년생, 성신여자대학교, 여자

 

작가 소개

항상 가지고 있는것, 즉 같이 다니는 친구라 할 수 있는 나의 외로움이 있고 ‘이경은’을 녹이면 회색이 된다.

떠나고 싶지만 떠날 수 없는 결국 벗겨내는 것과 남아있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내가 말하고 있는 외로움과 껍데기는 같은 흐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외로움을 느끼는 나로 부터 껍데기는 계속해서 생겨나게 되고 이것을 벗겨내려 하면서 끊임없이 부정하고 부정을 반복하며 그 끝에는 긍정이 남아있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의 긍정은 계속해서 가지고 가야할 껍데기이자 나의 외로움으로 다다른다. 

따라서 나는 전체적인 작업을 ‘회색의 껍데기’라 칭할 것이다.

여기서 ‘회색의 껍데기’ 는 이전의 작업에서 시멘트는 말그대로 ‘껍데기’로서 표현되었다. 평면의 종이위에 시멘트를 바르기도 하고, 투명한 유리병 안에 나로부터 탈락된 것들(머리카락, 살점, 손톱, 먼지)을 집어넣어 하나의 ‘전유물’ 형식으로도 보여주었다. 허물의 의미로서 접근했던 방식과 달리 이번 작업에서는 시멘트를 캐스팅하여 입체의 껍데기로 접근하면서 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에도 없는 이경은의 모습을 함축적으로 말한다. 

다시말해, 껍데기적 성격의 시멘트를 단순히 사각틀로 쌓는 행위에서 ‘집을 쌓는 행위’로 확장 된다.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 였다면 지금은 나 자신이 살아갈, 살아가고 싶은 ‘공간’의 성격으로 변한다.

껍데기적 성격을 강조하기 위해 안이 비워져있고 겉부분만 캐스팅 하는데 의미를 두었다. 이렇게 안이 비워져 있는 것은 나의 외로움과 공허함의 영겁이라 할 수 있다.

 

즉, 이전에는 껍데기적 성격의 시멘트를 일정한 틀에 바른 후 언제든지 떨어지고 벗겨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는데 이러한 껍데기에서  ‘이경은의 집약’으로 확장된 껍데기를 시멘트 라는 재료를 사이즈를 좀 더 크게 쌓음에 집중 하면서 하나의 묵직한 ‘나 자신’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외로움과 껍데기는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작은 요소 하나도 빠지면 안되는 톱니바퀴 이다. 회색은 나에게 있어서 불안의 색, 모순의 색, 탈락된 색 그리고 외로움의 감정으로 연결된다. 회색의 껍데기를 입체의 형상으로, 추상으로 접근하기도 한다. 또는 부정적 단어와 문장의 반복이 될 수도 있으며 아무것도 없는 벌판 위 홀로 서있는 나를 발견하고 보는 이들에게 있어서 나는 그들과 언제든지 함께있지만 동시에 함께하지 않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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